天 水 訟
1)송은 앞의 수괘의 도전괘이다. 상괘인 천은 위로 올라가고 하괘인 수는 아래로 행함으로 각자의 갈 길을 걷는 형상으로 어긋나는 모습이다.
2)다툼이란 실력이 대등할 때 생기는 것이다. 서로 이길 자신이 있기 때문에 자기의사를 고집하여 의사 불통하여 싸움이 생긴다.
3)지금은 기운이 쇠해 있는 시기이니 대수롭지 않는 일에 고집을 부려서 손해를 본다. 끝없는 대립은 금물이다.
4)구이가 말썽이다. 구이는 不正位면서 득중을 하였다 하여(2효이니까) 구오를 넘보고 대립하는 형상이다.
1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소송을 중도에 그만두면 손해는 적다.
2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이길 수 없으니 화해하면 더 큰 이득이 있다.
3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분수를 지키면 길하나 욕심 부리면 어렵다.
4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소송에서 이기지 못하니 도리를 지킨다.
5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소송의 실마리나 여지를 방지하면 길하다.
6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강압적으로 이겼으나 물심양면으로 남는 것은 없고 오히려 손해다
訟은 有孚나 窒하야 惕하니 中은 吉코 終은 凶하니利見大人이오 不利涉大川하니라.
송 유부 질 척 중 길 종 흉 이견대인 불리섭대천
訟은 믿음을 두나 막혀서 두려우니, 中함은 길하고 끝까지 다툼은 흉하니, 대인을 봄이 이롭고 큰 내를 건넘이 이롭지 아니하니라.
彖曰 訟은 上剛下險하야 險而健이 訟이라.訟有孚窒惕中吉은 剛來而得中也ㅣ오
단왈 송 상강하험 험이건 송 송유부질척중길 강래이득중야
단에 가로되 訟은 위는 강하고 아래는 험해서, 험하여 건장함이 訟이다. 訟有孚窒惕中吉은 剛이 와서 中을 얻음이요,
終凶은 訟不可成也ㅣ오 利見大人은 尙中正也ㅣ오 不利涉大川은 入于淵也ㅣ라.
종흉 송불가성야 이견대인 상중정야 불리섭대천 입우연야
終凶은 송사는 가히 이루지 못할 것이요, 利見大人은 숭상함이 中正이요, 不利涉大川은 구렁덩이에 빠지게 된다.
象曰 天與水ㅣ違行이 訟이니 君子ㅣ以하야 作事謀始하나니라.
상왈 천여수 위행 송 군자 이 작사모시
상에 가로되 하늘과 물이 어긋나게 행함이 訟이니, 군자가 이로써 일을 함에는 무슨 일이나 출발점에서 깊이 생각하여 후일의 논쟁을 없도록 하느니라.
初六은 不永所事ㅣ면 小有言하나 終吉이리라.
초륙 불영소사 소유언 종길
초육은 일(송사)을 오래 끌지 아니하면, 조금 말이 있으나 마침은 길하리라.
象曰 不永所事는 訟不可長也ㅣ니 雖小有言이나 其辯이 明也ㅣ라.
상왈 불영소사 송불가장야 수소유언 기변 명야
상에 가로되 不永所事는 송사는 오래하지 말라는 것이니, 비록 조금 말이 있으나 그 분별함이 밝음이라.
九二는 不克訟이니 歸而逋하야 其邑人이 三百戶ㅣ면 无眚 하리라.
구이 불극송 귀이포 기읍인 삼백호 무생
구이는 송사를 이기지 못하니, 돌아가 숨으며 읍사람이 300호면 재앙이 없으리라.
*기읍인삼백호-적은마을. 반대로 큰 마을로 피신하면 추적을 당하여 잡힌다.
象曰 不克訟하야 歸逋竄也ㅣ니 自下訟上이 患至ㅣ掇也ㅣ리라.
상왈 불극송 귀포찬야 자하송상 환지 철야
상에 가로되 송사를 이기지 못해서 돌아가 도망하여 숨으니, 아래 사람이 위 사람을 송사함이 禍患이 닥쳐 걱정을 스스로 하는 것이다.
六三은 食舊德하야 貞하면 厲하나 終吉이리니 或從王事하야 无成이로다.
육삼 식구덕 정 려 종길 혹종왕사 무성
육삼은 옛 덕을 먹어서 바르게 하면, 위태로우나 마침내 길하리니, 혹 왕의 일을 좇아서 종사 하드라도 이룸은 없도다.
象曰 食舊德하니 從上이라도 吉也ㅣ리라.
상왈 식구덕 종상 길야
상에 가로되 食舊德하니 위를 따르면 길하리라.
*송사를 하지 말고 자기분수를 지키면 길하다는 뜻이다.
九四는 不克訟이라 復卽命하야 渝하야 安貞하면 吉하리라.
구사 불극송 복즉명 유 안정 길
구사는 송사를 이기지 못함이라. 돌아와 命에 나아가서 변해서 안정하면 길하리라.
象曰 復卽命渝安貞은 不失也ㅣ라.
상왈 복즉명유안정 불실야
상에 가로되 復卽命 渝安貞은 잃지 않음이라.
*자기자신으로 돌아와 천명에 따라 마음을 바꾸어 편히 생활한다는 것은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九五는 訟애 元吉이라.
구오 송 원길
구오는 송사에 크게 길함이라.
象曰 訟元吉은 以中正也ㅣ라.
상왈 송원길 이중정야
상에 가로되 訟에 크게 길하다 함은 중정의 位에 있기 때문이다.
上九는 或錫之鞶帶라도 終朝三褫之리라.
상구 혹석지반대 종조삼체지
상구는 혹 반대를 주더라도, 아침이 마치는 동안 세번 빼앗기게 되리라.
*석-줄석, 반-띄반, 체-바꿀체
*높은 벼슬아치들이 둘은 띠를 받아도 조회가 끝날 때 까지 세 번이나 빼앗긴다.
象曰 以訟受服이 亦不足敬也ㅣ라.
상왈 이송수복 역부족경야
상에 가로되 송사로써 무엇을 받는다 하드라도, 공경할 만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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