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水 蒙
1)몽은 앞의 둔괘의 도전괘이다. 도전괘란 반대 방향에서 보는 것이다.
2)건과 곤이 상교하여 처음으로 둔이 싹이 터오는 형상이라면, 몽은 싹튼 직후의 형상이니 몽매하고 아직은 어리다는 것이다.
3)하괘 감은 험한 곳에 빠져있고, 상괘 간은 정지를 말함이니, 즉 안으로는 위험한 요소가 들어있고, 밖으로는 멈추어야하는 모습니다.
蒙은 亨하니 匪我ㅣ 求童蒙이라 童蒙이 求我ㅣ니
몽 형 비아 구동몽 동몽 구아
蒙은 형통하니 내가 童蒙을 구함이 아니라 童蒙이 나를 구함이니,
初筮어든 告하고 再三이면 瀆이라. 瀆則不告이니 利貞하니라.
초서 곡 재삼 독 독즉불곡 이정
처음 점치거든 알려주고 두 번 세 번 하면 더립히는 것이라. 더럽힌즉 일러주지 않는 것이니 바르게 지킴이 이로우니라.
彖曰 蒙은 山下有險하고 險而止ㅣ 蒙이라. 蒙亨은 以亨行이니 時中也ㅣ오
단왈 몽 산하유험 험이지 몽 몽형 이형행 시중야
단에 가로되, 산 아래 험한 것이 있고, 험해서 그치는 것이 蒙이라. 蒙亨은 형통함으로써 행함이니 때에 알맞게 하기 때문이요,
匪我求童蒙童蒙求我는 志應也ㅣ오 初筮告은 以剛中也ㅣ오
비아구동몽동몽구아 지응야 초서곡 이강중야
匪我求童蒙童蒙求我는 뜻이 응함이요,初筮告은 구이가 득중하였기 때문이요,
再三瀆瀆則不告은 瀆蒙也ㄹ새니 蒙以養正이 聖功也ㅣ라.
재삼독독즉불곡 독몽야 몽이양정 성공야
여러번 점치면 모독하는 것이니 더럽히면 일러주지 않는다 함은 蒙을 더럽히기 때문이니, 蒙으로써 바른 것을 기르는 것이 성인의 성스러운 공이니라.
象曰 山下出泉이 蒙이니 君子ㅣ以하야 果行하며 育德하나니라.
상왈 산하출천 몽 군자 이 과행 휵덕
상에 가로되 산 아래 샘이 솟아나는 것이 蒙이니, 군자가 이로써 과감히 행하며 덕을 기르느니라.
初六은 發蒙호대 利用刑人하야 用說桎梏이니 以往이면 吝하리라.
초육 발몽 이용형인 용탈질곡 이왕 린
초육은 몽매한 것을 일깨우는 데는 형벌을 쓰는 것이 이롭고, 그 후에는 桎梏을 벗겨 주는 것이 이로우니, 형벌로써만 해 나가면 좋지 못하리라.
象曰 利用刑人은 以正法也ㅣ라.
상왈 이용형인 이정법야
상에 가로되 利用形人은 법을 바르게 하기 때문이다.
九二는 包蒙이면 吉하고 納婦ㅣ면 吉하리니 子ㅣ 克家ㅣ로다.
구이 포몽 길 납부 길 자 극가
구이는 蒙을 감싸면 길하고 지어미를 얻으면 길하리니, 자식이 집을 다스리도다.
*포몽길-선생이 어린이들을 잘 포용함으로서 어린이들이 선생을 따른다.
*납부길-구이는 육오와 정응이다. 부마(구이)가 공주(육오)를 배우자로 맞는다.
*자극가-구이가 육오를 대신하여 집행하는 형상이니 아들이 집안을 다스리는 형상
象曰 子克家는 剛柔ㅣ 接也ㅣ라.
상왈 자극가 강유 접야
상에 가로되 子克家는 剛과 柔가 접함이라.
六三은 勿用取女ㅣ니 見金夫하고 不有躬하니 无攸利하니라.
육삼 물용취녀 견금부 불유궁 무유리
육삼은 여자를 취하지 말지니, 돈있는 사내를 보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 못하니 이로울 바가 없느니라.
象曰 勿用取女는 行이 不順也ㅣ라.
상왈 물용취녀 행 불순야
상에 가로되 勿用取女는 행실이 바르지 아니함이라.
六四는 困蒙이니 吝토다.
육사 곤몽 린
육사는 곤궁한 蒙이니, 인색하도다.
*곤몽- 공부하려해도 선생이 없고 환경이 어려운 모양
象曰 困蒙之吝은 獨遠實也ㅣ라.
상왈 곤몽지린 독원실야
상에 가로되 困蒙之吝은 홀로 양에 멀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진감래하는 모습이다. 이럴 때는 사람을 멀리하고 고시 공부하는 수험생의 생활을 해야 한다.
六五는 童蒙이니 吉하니라.
육오 동몽 길
육오는 어린 蒙이니 길하니라.
*어린애의 순수한 마음을 지키니 길하다.
象曰 童蒙之吉은 順以巽也 새라.
상왈 동몽지길 순이손야
상에 가로되 童蒙之吉은 순종하고 겸손하기 때문이다.
上九는 擊蒙이니 不利爲寇ㅣ오 利禦寇하니라.
상구 격몽 불리위구 이어구
상구는 몽매한 것을 일깨워준다, 도적이 됨이 이롭지 아니하고 도적을 막음이 이로우니라.
*격몽-몽매한 것을 쳐부수면 나중에 광명이 온다.
*율곡이이 선생의 격몽요결이 여기서 연유하였다.
象曰 利用禦寇는 上下ㅣ 順也ㅣ라.
상왈 이용어구 상하 순야
상에 도적 막음을 씀이 이로운 것은 위와 아래가 순함이라.
*상(象)-고대 중국에는 코끼리가 없었다. 실물을 보지 못하고 마음속에만 가지고 있는 심상이다. 그러므로 상은 어떤 물체에 빗대어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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