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스크랩] 5)수천수(水天需)

我自覺 2017. 7. 6. 21:27

水 天 需

 

 

 

 



1)수는 물이 위에 있고 하늘이 아래에 있는 형상이다. 강우가 내리는 형상으로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는 수양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진(不進)이라 하였다.

2)초,2,3,4효는 내가 남을 기다리는 형상이고, 5효는 남이 나를 기다리는 형상이고, 상효는 기다리다 지쳐버린 형상이다.

3)기다리는 데는 뚜렷한 목적설정이 있어야하고, 마음속에서 성실한 마음으로 힘과 기운을 기르면서 때를 기다리면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다.

4)때를 기다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는 움직이면 험난한 일이 오기 때문에 시기를 기다려야한다. 강태공이 문왕을 기다리는 심정이나, 제갈량이 유현덕을 기다리는 형상과 같다.


需는 有孚하야 光亨코 貞吉하니 利涉大川하니라.
수    유부       광형     정길      이섭대천

需는 믿음이 있어서, 빛나며 형통하고 정도로서 하면 길하니, 큰 내를 건넘이 이로우니라.

 

彖曰 需는 須也ㅣ니 險이 在前也ㅣ니  剛健而不陷하니 其義ㅣ 不困窮矣라.
단왈 수    수야       험    재전야        강건이불함       기의     불곤궁의

단에 가로되 需는 기다림이니 험한 것이 앞에 있으니, 굳세고 튼튼히 하여 빠지지 않게 하니 그 뜻이 곤궁하지 않음이라.(외롭지 않을 것이다.)

*불곤궁의- 곤궁하지 않을 것이다. 남이 알아줄 것이니 외롭지 않을 것이다.

需有孚光亨貞吉은 位乎天位하야 以正中也ㅣ오  利涉大川은 往有功也ㅣ라.
수유부광형정길    위호천위       이정중야        이섭대천    왕유공야

需有孚光亨貞吉은 天位에 있으면서 정중을 얻었기 때문이요, 利涉大川은 그대로 밀고 나가면 공이 있음이라.

                                  

象曰 雲上於天이 需ㅣ니 君子ㅣ 以하야 飮食宴樂하나리라.
상왈 운상어천    수       군자     이      음식연락

상에 가로되 구름이 하늘로 오르는 것이 需니, 군자가 이로써 음식을 먹으면서 평안하게 즐기느니라.

 

初九는 需于郊ㅣ라 利用恒이니 无咎ㅣ리라.
초구    수우교       이용항       무구

초구는 들에서 기다림이라. 항구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需于郊는 不犯難行也ㅣ오 利用恒无咎는 未失常也ㅣ라.
상왈 수우교    불범난행야        이용항무구   미실상야

상에 가로되 需于郊는 어려움을 범치 안 하고 행함이요, 利用恒无咎는 떳떳함을 잃지 않음이라.

 

九二는 需于沙ㅣ라. 小有言하나 終吉하리라.
구이    수우사        소유언       종길

구이는 모래밭에서 기다림이라. 조금 말이 있으나 마침내 길하리라.

象曰 需于沙는 衍으로 在中也ㅣ니  雖小有言하나 以吉로 終也ㅣ리라.
상왈 수우사     연      재중야        수소유언       이길    종야

상에 가로되 수우사는 너그러움으로 득중하였기 때문이니, 비록 조금 말이 있으나 길함으로써 마치리라.

 

九三은 需于泥니 致寇至리라.
구삼    수우니    치구지

구삼은 진흙밭에서 기다림이니, 도둑을 이르게 하는 것이다.

*니-물이 흘러가는 짬사리 진흙탕 속. 구3효이니 잘못하면 물에 빠질 위험이 있다.

*치구지- 도적은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자신에 달려있다. 본인의 욕심이  많으면 도둑의 형상이 된다는 경계의 말이다.

象曰 需于泥는 災在外也ㅣ라 自我致寇하니 敬愼이면 不敗也ㅣ리라.
상왈 수우니     재재외야      자아치구       경신      불패야

상에 가로되 需于泥는 재앙이 밖에 있음이라. 나로부터 말미암아 도적을 이르게 하니, 공경하고 삼가 하면 패하지 않으리라.

                               

六四는 需于血이니 出自穴이로다.
육사    수우혈       출자혈

육사는 피에서 기다림이니, 구멍으로부터 나오도다.

*수우혈-피나게 기다린다. 기다리다 못해 위험 속에 빠져들었다. 나쁜 일에 발을 들여 놓고 어려운 지경에 있는 형상.

象曰 需于血은 順以聽也ㅣ라.
상왈 수우혈    순이청야

상에 가로되 需于血은 유순해서 시운을 따르는 것이다.

 

九五는 需于酒食이니 貞코 吉하니라.
구오    수우주식       정    길

구오는 술과 음식에서 기다리니, 바르고 길하니라.

象曰 酒食貞吉은 以中正也ㅣ라.
상왈  주식정길    이중정야

상에 가로되 酒食貞吉은 중정을 얻었기 때문이다..

 

上六은 入于穴이니 有不速之客三人이 來하리니敬之면 終吉이리라.
상륙    입우혈       유불속지객삼인     래        경지    종길

상육은 구멍에 들어감이니, 청하지 않은 손님 셋이 오리니, 공경하면 마침내 길하리라.

*삼인- 초구, 구이, 구삼의 양의 삼효. 유(儒) 불(佛) 선(仙)의 삼도를 말하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유,불,선에는 사람人이 다 있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건너가기 위하여는 유(儒) 불(佛) 선(仙)의 도를 거쳐야 한다는 뜻도 있다.

象曰 不速之客來敬之終吉은 雖不當位나 未大失也ㅣ라.
상왈 불속지객래경지종길    수부당위    미대실야

상에 가로되 不速之客來敬之終吉은 비록 자리는 마땅치 않으나, 큰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b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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