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32)뢰풍항(뢰풍항)

恒(항)은 亨(형)하야 无咎(무구)하니 利貞(이정)하니 利有攸往(이유유왕)하니라.

해설)

恒은 형통하여야 허물이 없으니 가만히 있으면 이롭다. 갈 바가 있어도 이로울 것이다.

[恒:항상할 항. 攸:바 유]

彖曰(단왈) 恒(항)은 久也(구야)니 剛上而柔下(강상이유하)하고 雷風(뇌풍)이 相與(상여)하고 巽而動(손이동)하고 剛柔(강유) 皆應(개응) 恒(항)이니 恒亨无咎利貞(항형무구이정)은 久於其道也(구어기도야)니 天地之道(천지지도) 恒久而不已也(항구이불이야)니라.

利有攸往(이유유왕)은 終則有始也(종즉유시야)일세니라. 日月(일월)이 得天而能久照(득천이능구조)하며 四時(사시) 變化而能久成(변화이능구성)하며 聖人(성인)이 久於其道而天下(구어기도이천하) 化成(화성)하나니 觀其所恒而天地萬物之情(관기소항이천지만물지정)을 可見矣(가견의)리라.

해설)

단에 가로되 恒은 오래하는 것이니 剛이 위에 있고(震) 柔가 아래에 있다(巽). 우뢰와 바람이 함께 하고, 공손하게 움직이고 강과 유가 모두 감응한 것이 恒이다. 恒亨无咎利貞은 그 道가 오래가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道는 항구하여 그치지 않는다.

利有攸往은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다는 말이다. 해와 달이 하늘을 얻어 능히 오래도록 세상을 비춘다. 사시는 변화하여 능히 오래 이룰 수 있다. 聖人이 그 道에 오래하여 천하를 화성시킨다. 그 항구한 바를 보고 천지만물의 정황을 가히 보리라.

[久:오랜 구. 與:참여할 여. 皆;모두 개. 已:말 이. 照:비칠 조]

 

象曰(상왈) 雷風(뇌풍)이 恒(항)이니 君子(군자) 以(이)하야 立不易方(입불역방)하나니라.

해설)

우뢰와 바람이 恒卦이니, 君子가 이러한 象을 본받아서 뜻을 세웠으면 바꾸지 않는다.

*입불역방-천고만난을 겪어도, 도리를 잃지 않고 恒을 지키는 것.

 

현재상태 : 마음에 변화를 구하려고 하나 변화를 하면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

 

운세방향 : 교섭중인 새로운 일, 새로운 자극은 당분간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일도 조급히 하지 말고 마음을 넓게 가지고 여유롭게 해야 한다. 남녀관계나 주위의 현실에 권태를 느끼는 일이 많이 생겨 재미있고 획기적인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다. 나쁜 운세는 아니지만 변화를 구하면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하던 일을 꾸준히 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주 의 : 확장, 이전은 하지 말 것.

 

사 업 : 현재상태를 바꾸지 말고 그대로 하면, 비약적인 발전은 없으나 보이지 않는 발전이 있다.

 

소 망 : 느긋한 마음으로 있으면 성공한다.

건 강 : 규칙적인 생활이 절대 필요.

 

소 식 : 도중에서 일이 생겨 늦게 온다.

 

성공비결 : 남의 유혹이나 자기의 욕심에 좌우되어 변화를 구하지 말고, 끈기 있게 현실에 만족하는 것이 현명하다.

 

451

初六(초육)은 浚恒(준항)이라 貞(정)하야 凶(흉)하니 无攸利(무유리)하니라.

해설)

초육은 항을 깊게 한다. 바르게 해도 흉하니 이로운 바가 없다.

*준항-처음부터 너무 깊게 파고들어 가는 것.

[浚:깊을 준. 攸:바 유]

 

象曰(상왈) 浚恒之凶(준항지흉)은 始(시)에 求深也(구심야)일세라.

해설)

상에 가로되 浚恒之凶은 처음부터 깊은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求:구할 구. 深:깊을 심]

 

처음부터 힘에 겨운 일을 하여 현실을 감당하기에 힘이 든다. 억지로 참고 운세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나, 고통만 생기고 좋을 날이 없다.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뛰는 것과 같고 수레의 짐이 무거워 옮길 수가 없다. 짐을 가볍게 하고 약간의 변동으로 다시 출발하라. 계획을 처음부터 너무 확장하여 얼마 못 버티는 형상이다. 신규계획, 신규투자는 금물. 전에 진행하다가 그만 두었던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좋다.

실증)

1)A라는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할까?의 점사에서 처음부터 지나치게 속을 터놓고 대화를 하여 그것이 오히려 말썽이 되었다.

2)주식을 하면 좋은가?의 점사에서 여러 주식을 매수하였으면 좋았는데 한 종목에 올인을 하여 상당한 손해를 보았다.

3)남녀관계로 비유를 하면 시간을 두고 서서히 익어가야 좋은데 단기간에 목적을 이루려다가 실패하는 시기이다.

      

452

九二(구이)는 悔(회) 亡(망)하리라.

해설)

구이는 뉘우침이 없을 것이다.

[悔:뉘우칠 회. 亡:없을 망, 죽을 망]

象曰(상왈) 九二悔亡(구이회망)은 能久中也(능구중야)라.

해설)

상에 가로되 九二悔亡은 능히 오래도록 중용지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뉘우침이 사라진다. 천고만난을 만나도 바른 생활의 도를 잃지 않아야 된다. 항구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라. 이동은 오월이나 시월이 좋다. 인간관계는 변덕을 부리지 말고 흐르는 강물처럼 꾸준히 교제해야 한다. 손익에 집착하여 거래관계를 바꾼다든지 하면 손실이 많다. 남녀관계의 문제도 한사람을 정했으면 영원토록 지키며 보호해야 한다. 힘에 버거운 일을 하여 마음이 무거웠으나 뉘우치고 참회를 하여 서서히 좋아진다.

실증)

1)회사의 영업실적 향상을 위하여 영업방침을 변경하면 좋은가?의 점사에서 변경을 하지 않고 꾸준히 하여 실적이 좋아졋다.

2)직장을 옮기면 좋은가?의 점사에서 옮기지 않고 묵묵히 있다가 후에 진급을 하였다.

3)어느 방향으로 가면 좋은가?의 점사에서 남쪽은 불길하고 서쪽은 길하다고 판단하였다.

      

453

九三(구삼)은 不恒其德(불항기덕)이라 或承之羞(혹승지수)니 貞(정)이면 吝(인)하리라.

해설)

구삼은 그 덕을 항구히 가지지 못한다. 혹시 무엇을 받으면 부끄러운 것이다. 곧게 해도 인색할 것이다.

[或:혹시 혹. 承:이을 승, 받을 승. 羞:부끄러울 수]

 

象曰(상왈) 不恒其德(불항기덕)하니 无所容也(무소용야)로다.

해설)

상에 가로되 그 德을 恒久히 하지 않는다는 것은 용납할 곳이 없는 것이다.

[所:바 소. 容:용납할 용]

 

지조없이 흔들리는 마음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하고 수치스러운 상황이다. 일편단심 민들레가 되지 못하여 꽃이 꺾어지려고 한다. 엎어진 물을 다시 주워 담기는 어려운 일이다. 변덕을 부리지 마라. 약속의 이행도 잘되지 않는다.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면 세월만 가고 처량한 신세가 된다. 꾸준히 한 곳에 집중하라. 호흡기, 폐 계통 건강 유의. 재물을 구하지 마라.

실증)

1)건강이 어떠한가?의 점사에서 눈병이 생기고 호흡기병도 생겼다.

2)빌려준 돈을 언제 받겠는가?의 점사에서 받지 못했다.

3)괜히 의리를 지키려고 혹은 체면 때문에 남의 일을 돌보아 주었다가 수치스러운 일이 생기는 시기이다.

          

454

九四(구사)는 田无禽(전무금)이라.

해설)

구사는 사냥을 하는데, 새가 없다.

[田:사냥할 전, 밭 전. 禽:새 금, 날짐승 금]

象曰(상왈) 久非其位(구비기위)어니 安得禽也(안득금야)리오.

해설)

상에 가로되 오래 기다려도 그 위치가 아닌데 어찌 새를 잡을 수 있겠는가?

[久:오래 기다릴 구. 非:아닐 비. 安:어찌 안]

 

사냥을 하는데 새가 없으니, 목적하는 바 소원을 성취할 수 없는 운세이다. 목적달성이 안되는 이유는 본인의 마음이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워서 그렇게 되었다. 인내력이 약하고 주위사람의 말에 줏대가 흔들린다. 학업을 성취하는 것도 매일 꾸준히 실력을 쌓아야지, 한꺼번에 하려면 안된다. 항상 푸른 사철나무를 보고 인생공부나 하라. 우물이 나오지 않는 자리는 아무리 깊이 파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

실증)

1)상대는 어떤 사람일까?의 점사에서 실속이 없는 사람이었다.

2)직장에서의 부서를 엉뚱하게 발령이 나서 고생을 하다가 얼마 후에 바른 자리로 옮겼다.

3)어떤 고위 공직자의 미래운세는?의 점사에서 얼마 후에 퇴직하였다.

 

455

六五(육오)는 恒其德(항기덕)이면 貞(정)하니 婦人(부인)은 吉(길)코 夫子(부자)는 凶(흉)하니라.

해설)

육오는 그 덕이 항상하고 올바르니, 부인은 길하고, 남편은 흉하다.

*부인의 가치는 정조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면 길하다는 뜻.

*남자는 폭 넓게 세상을 보아야하며, 한곳에 집착하면 흉하다는 뜻.

象曰(상왈) 婦人(부인)은 貞吉(정길)하니 從一而終也(종일이종야)일새오 夫子(부자)는 制義(제의)어늘 從婦(종부)하면 凶也(흉야)라.

해설)

상에 가로되 婦人은 정조로 일관해야 길할 것이니, 한사람의 남편을 따라 몸을 마치기 때문이다. 남자는 의리를 따를 것이니, 부인의 도를 따르면 흉하다.

 

 

여자가 오직 한 남자만을 위해 정조를 지키니 좋다. 남녀관계의 문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남자가 여자의 말을 듣고 그대로 따르면 흉한 일만 생긴다. 남자는 의리를 따라야 하고 여자는 애정에 따른다. 여성적인 사업의 운세는 좋으나, 남성적이고 활동적인 사업은 불리하다. 남편이 아내의 말만 듣고 따른다면, 사회활동이나 집안은 어려움이 계속된다. 여행이나 변동은 하지 마라.

실증)

1)경영인을 두어서 영업을 하면 좋은가?의 점사에서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2)남자를 선택하는냐? 여자를 선택하느냐?의 점사에서 여자를 선택하였다.

3)지금의 시기는 여자가 주도권을 가지는 일이나 여자를 상대로 하는 업종은 성공한다.

      

456

上六(상육)은 振恒(진항)이니 凶(흉)하니라.

해설)

상육은 너무 급하게 행동하니 흉하다.

[振:떨칠 진]

象曰(상왈) 振恒在上(진항재상)하니 大无功也(대무공야)로다.

해설)

상에 가로되 상효에서 떠는 것이 오래가니, 크게 성공이 없는 것이다

 

성급하게 일을 처리하여 후회하는 상황이다. 말을 함부로 경솔하게 하여 입장이 곤란한 시기이다. 흥분을 가라앉지 못하고 자꾸만 사건들을 만들어서 스스로를 피로하게 만든다. 인간관계는 금방 영자에서 순자로 변하는 믿지 못할 사람이다. 재물투자 등은 급속히 결정하여 손해보는 시기. 당면문제는 한숨 자고 난 뒤 결정하라. 여유 있는 마음,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실증)

1)업소를 이전하면 좋은가?의 점사에서 이전하였다가 1년 후에 망했다.

2)신규사업을 하면 성공하는가?의 점사에서 실패를 하였다.

3)지금의 시기에는 무엇을 한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이 현명하다.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b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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