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地 剝
1)박은 깎고 떨어진다는 의미이고 계절로는 구월괘이다. 구월이면 잎사귀가 떨어지고 낙엽의 시절이다. 홍수가 나서 산의 허리가 무너지는 물로 인하여 침식작용을 당하고 있다.
2)괘상으로 보면 상구의 양효 하나가 군자이고 종자를 남겨 놓은 형상
3)소인배들이 극성을 부리니 군자는 물러나 은둔하는 형태
1효가 변할 때 : 조급히 움직이지 말고 실력을 쌓으라.
2효가 변할 때 : 능력과 포부가 있으나 윗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3효가 변할 때 : 때가 아직 아니므로 교만하지 말고 근면하라.
4효가 변할 때 : 때가 왔으나 능력이 미약하므로 욕심부리지 마라.
5효가 변할 때 :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고, 공을 남에게로 돌려라.
6효가 변할 때 : 도가 지나치므로 움직일 때마다 재앙이며 후회한다.
剝은 不利有攸往하니라.
박 불리유유왕
剝은 가서 할 일이 있으나 이롭지 아니하니라.
彖曰 剝은 剝也ㅣ니 柔ㅣ 變剛也ㅣ니 不利有攸往은 小人이 長也ㅣㄹ새라.
단왈 박 박야 유 변강야 불리유유왕 소인 장야
단에 가로되 剝은 깎는 것이니, 柔가 剛을 깎아 먹어 올라가는 것이다. 가는 바가 있으나 이롭지 않는 것은 소인이 자꾸 깎아 먹어 올라가기 때문이다.
順而止之는 觀象也ㅣ니 君子ㅣ 尙消息盈虛ㅣ 天行也ㅣ라.
순이지지 관상야 군자 상소식영허 천행야
순하여 그침은 象을 봄이니, 군자가 사라지고(消) 불어나고(息) 차고(盈) 비는(虛) 하늘의 행함을 숭상함이라.
*순이지지-물러날 때 물러나는 것
象曰 山附於地ㅣ 剝이니 上이 以하야 厚下하야 安宅하나니라.
상왈 산부어지 박 상 이 후하 안택
상에 가로되 산이 땅에 붙은 것이 剝이니, 임금이 이를 본받아서 아래를 후하게(두텁게)하여 집을 편안히 하나니라.
*안택-지위를 평안하게 한다. 집안을 평안하게 한다.
初六은 剝牀以足이니 蔑貞이라 凶토다.
초육 박상이족 멸정 흉
초육은 평상다리를 깎아 먹어 없애는 것이니 정도를 없애는 것이니 흉하도다.
*멸정-없이 여길 멸, 정-정도. 정도를 없애는 것
象曰 剝牀以足은 以滅下也ㅣ라.
상왈 박상이족 이멸하야
상에 가로되 剝狀以足은 정도를 밑에서부터 없애는 것이다.
六二는 剝牀以辨이니 蔑貞이라 凶토다.
육이 박상이변 멸정 흉
육이는 상을 깎되 언저리로써 함이니, 바른 것을 없앰이라. 흉하도다.
*변-평상의 면을 말한다. 초효는 평상의 다리이고, 이효는 평상의 면을 말함
象曰 剝牀以辨은 未有與也 새라.
상왈 박상이변 미유여야
상에 가로되 剝狀以辨은 군자와 소인이 같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六三은 剝之无咎ㅣ니라.
육삼 박지무구
육삼은 깎음에 허물이 없느니라. 육삼은 소인들 속에서도 깨달은 자인 까닭에, 소인무리를 떠나 군자를 따르니 허물이 없다.
*박지-벗어나는 것이니. 몸에 종기가 있는데 없애는 형상
象曰 剝之无咎는 失上下也 새라.
상왈 박지무구 실상하야
상에 가로되 剝之无咎는 위에 있는 두 음효와 아래에 있는 두 음효를 잃은 것이다.
*소인들 모두와 인연을 끊는 것이니 허물이 없다.
六四는 剝牀以膚ㅣ니 凶하니라.
육사 박상이부 흉
육사는 평상을 다 깎아 먹고 피부에 다 달았으니 흉하니라.
*위험이 임박했다는 표현이다.
象曰 剝牀以膚는 切近災也ㅣ라.
상왈 박상이부 절근재야
상에 가로되 剝牀以膚는 절박하게 재앙에 가까이 있음이라.
*절근-아주 가까워 졌다.
六五는 貫魚하야 以宮人寵이면 无不利리라.
육오 관어 이궁인총 무불리
육오는 고기를 꿰어서(육오 밑에 있는 4개의 음을 차례대로 꿰어서)왕후 밑에 있는 후궁으로서 상구의 총애를 받게 되면 이롭지 않음이 없으리라.
*관어-고기를 차례대로 꿰매는 것. 탈락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표현이다.
*궁인- 왕후 밑에 있는 궁녀
*총-위 사람이 아래 사람을 사랑하는 것.
象曰 以宮人寵은 終无尤也ㅣ리라.
상왈 이궁인총 종무우야
상에 가로되 以宮人寵은 마침내 허물이 없으리라.
上九는 碩果不食이니 君子는 得輿하고 小人은 剝廬ㅣ리라.
상구 석과불식 군자 득여 소인 박려
상구는 큰 열매는 먹지 아니함이니, 군자는 수레를 얻고 소인은 집을 깎으리라.
*상구는 지뢰 복이 될 종자이기 때문에 군자는 수레를 메고 다니는 것처럼 높이 받들어질 것이고 소인은 지붕마저 헐릴 것이다.
*상구효가 主爻이고 소인 중에서 우뚝한 군자의 모습니다.
*석과-큰 과일
*불식-먹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고 먹어서는 안 된다.
*득여-수레 여
*박려-려(조그만 집) 그 집이 망할 것이다.
象曰 君子得輿는 民所載也ㅣ오 小人剝廬는 終不可用也ㅣ라.
상왈 군자득여 민소재야 소인박려 종불가용야
상에 가로되 君子得輿는 백성들로부터 추대되는 마를 말함이요, 小人剝廬는 끝내는 쓰지 못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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