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 山 謙
1)64괘중에서 한 효도 나쁘지 않는 괘가 겸 괘이다. 언제나 겸손해서 손해 보는 일은 없으니 각 효가 좋을 수밖에 없다.
2)내괘는 산으로 止하여 있고 외괘는 地가 순하게 있으니, 안으로 머물러 있으면서 밖으로는 유순한 것이 겸손을 의미한다.
3)벼이삭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남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의미.
4)군자와 소인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언행, 겸손, 도덕여하에 따라 군자도 되고 소인도 되는 것이다.
1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겸손해야만 곤란을 벗어난다.
2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겸손하면 저절로 남들이 알아준다.
3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예의를 갖추면 모두가 따라 준다.
4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모두에게 겸손하니 길하다.
5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의롭게 행동하여 나쁜 일을 막으니 길하다.
6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더욱 더 자신을 다스린다.
謙은 亨하니 君子ㅣ 有終이니라.
겸 형 군자 유종
겸은 형통하니 군자는 유종의 미가 있느니라.
彖曰 謙亨은 天道ㅣ 下濟而光明하고 地道ㅣ 卑而上行이라.
단왈 겸형 천도 하제이광명 지도 비이상행
단에 가로되 謙亨은 하늘의 도가 아래로 내려와 만물을 낳아 광명하고, 땅의 도가 낮은데서 하늘의 도에 호응하여 위로 올라감이라.
天道는 虧盈而益謙하고 地道는 變盈而流謙하고
천도 휴영이익겸 지도 변영이유겸
하늘의 도는 가득 찬 것을 이지러지게 하며 겸손한데는 더하고, 땅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변하게 하며 겸손한데로 흐르고,
鬼神은 害盈而福謙하고 人道는 惡盈而好謙하나니
귀신 해영이복겸 인도 오영이호겸
귀신은 가득 찬 것을 해롭게 하며 겸손함에는 복을 주고, 사람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미워하며 겸손한 것을 좋아하나니,
謙은 尊而光하고 卑而不可踰ㅣ니 君子之終也ㅣ라.
겸 존이광 비이불가유 군자지종야
겸은 높아도 빛나고 낮아도 넘지 아니 하니 군자의 마침이라.
*존이광-상대를 높힘으로서 내가 빛이 나는 모습
象曰 地中有山이 謙이니 君子ㅣ 以하야 裒多益寡하야 稱物平施하나니라.
상왈 지중유산 겸 군자 이 부다익과 칭물평시
상에 가로되 땅 가운데 산이 있는 것이 겸이니, 군자가 이로써 많은 것을 덜어서 적은 데에 더해서, 물건을 저울질하여 베풂을 고르게 하느니라.
初六은 謙謙君子ㅣ니 用涉大川이라도 吉하니라.
초육 겸겸군자 용섭대천 길
초육은 겸손하고 겸손한 군자니, 써 大川을 건너더라도 길하니라.
象曰 謙謙君子는 卑以自牧也ㅣ라.
상왈 겸겸군자 비이자목야
상에 가로되 謙謙君子는 내 몸을 낮추어 스스로 기르느니라.
六二는 鳴謙이니 貞코 吉하니라.
육이 명겸 정 길
육이는 울리는 겸이니 정하고 길하니라.
象曰 鳴謙貞吉은 中心得也ㅣ라.
상왈 명겸정길 중심득야
상에 가로되 鳴謙貞吉은 중심을 얻음이라.
九三은 勞謙이니 君子ㅣ 有終이니 吉하니라.
구삼 노겸 군자 유종 길
구삼은 수고하면서도 겸손함이니, 군자가 마침이 있으니 길하니라.
象曰 勞謙君子는 萬民의 服也ㅣ라.
상왈 노겸군자 만민 복야
상에 가로되 勞謙君子는 모든 백성이 복종함이라.
*공로가 있으면서도 겸손하는 군자는 모든 백성이 복종할 것이다.
六四는 无不利撝謙이니라.
육사 무불리휘겸
육사는 겸손을 발휘하니 이롭지 않음이 없느니라.
象曰 无不利撝謙은 不違則也ㅣ라.
상왈 무불리휘겸 불위칙야
상에 가로되 无不利撝謙은 법칙에 어긋나지 않음이라.
六五는 不富以其隣이니 利用侵伐이니 无不利하리라.
육오 불부이기린 이용침벌 무불리
육오는 부하지 아니하고 그 이웃으로써 함이니, 써 침벌함이 이로우니 이롭지 않음이 없으리라.
*부유한 자에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 아니고, 덕의 감화를 받아서 모여든다.
*임금은 부자가 아니더라도 그 이웃이 있으니, 불복하는 자가 있으면 정벌을 하여 치는 것이 이롭다.
象曰 利用侵伐은 征不服也ㅣ라.
상왈 이용침벌 정불복야
상에 가로되 利用侵伐은 복종치 않는 것을 치는 것이라.
上六은 鳴謙이니 利用行師하야 征邑國이니라.
상육 명겸 이용행사 정읍국
상육은 우는 겸이니, 써 군사를 행하여 읍국을 침이 이로우니라.
*명겸-겸손의 덕이 축적이 되어 그 아름다운 덕이 세상 밖으로 울려 퍼지는 것
*읍국-내가 살고 있는 나라. 내 자신, 내란을 치는 것
象曰 鳴謙은 志未得也ㅣ니 可用行師하야 征邑國也ㅣ라.
상왈 명겸 지미득야 가용행사 정읍국야
상에 가로되 鳴謙은 뜻을 얻지 못함이니, 가히 써 군사를 행하여 읍국을 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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