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원문 상경
제1강: 건괘
重 天 乾
*건은 4월괘로 구오(九五)효가 강건중정으로 주효(主爻)이다. 소성괘인 천이 거듭하여 건괘로 되었으니 중천건이 된다.
*각 효의 위치로 보아 분류를 하면
6위 ━ 조부 국사 (60대)
5위 ━ 부 군위 (50대)
4위 ━ 장남 재상 (40대)
3위 ━ 차남 경대부(30대)
2위 ━ 모 왕비 (20대)
1위 ━ 손자 서민 (10대)
*주역은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이므로 어떤 형태가 없다. 이치를 설명하기위하여 어떤 형상이나 물체에 비유하여 설명을 하였다.
乾은 元코 亨코 利코 貞하니라.
건 원 형 이 정
건(乾)은 성리적의미로, 원형이정(元亨利貞)이 전부 포함되어 있다.
원(元)은 씨앗이 땅에 뿌리를 내린 형상이고 봄의 시기
형(亨)은 씨앗이 땅위에 올라온 형상이며 여름의 시기
이(利)는 열매가 익어 고개를 숙인형상이니 가을의시기
정(貞)은 얻은 것을 다음을 위해 간직하니 겨울의 시기.
初九는 潛龍이니 勿用이니라.
초구 잠룡 물용
초구는 잠긴 용이니 쓰지 말 것이다. 때를 기다려라.
*용을 취상한 이유 1)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무상한 동물이다. 2)하도가 용마의 등에 그려져 있어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3)용의 비늘이36개이고 노양의 수가 36이다 4) 용은 양(陽)의 동물이다 5)사람에 비유하면 성인을 가리킨다.
*물용- 교훈적인 경계사이다. 모든 자격을 갖춘 용이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니 움직이지 말라는 뜻이다.
九二는 見龍在田이니 利見大人이니라.
구이 현룡재전 이견대인
구이는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로우니라.
*見은 現과 같은 뜻이나 2효에 있기 때문에 왕(王)을 빼어 사용 하였다.
九三은 君子ㅣ 終日乾乾하야 夕惕若하면 厲 하나 无咎ㅣ리라.
구삼 군자 종일건건 석척약 려 무구
구삼은 군자가 날이 마치도록 조심하고 조심하여 저녁까지 두려워하면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으리라.
*척(惕) 은 비사체이다. 忄은 마음이고 易은 주역이다. 즉 주역에 마음을 두고 변함이 없으면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九四는 或躍在淵하면 无咎ㅣ리라.
구사 혹약재연 무구
구사는 혹 뛰거나 못에 있으면 허물이 없으리라.
九五는 飛龍在天이니 利見大人이니라.
구오 비룡재천 이견대인
구오는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봄이 이로우니라.
*용비어천가-여기서 인용하였다. 용비는 임금의 행사를 말한다.
上九는 亢龍이니 有悔리라.
상구 항룡 유회
상구는 높은 용이니 뉘우침이 있으리라.
用九는 見群龍호대 无首하면 吉하리라.
용구 견군룡 무수 길
용구는 모든 용을 보되 머리가 없으면 길하리라.
彖曰 大哉라 乾元이여. 萬物이 資始하나니 乃統天이로다.
단왈 대재 건원 만물 자시 내통천
단에 가로되, 크도다! 건의 元이여! 만물이(乾의 元을) 바탕하여 비롯하나니, 이에 하늘을 거느리도다!
雲行雨施하야 品物이 流形하나니라.
운행우시 품물 유형
구름이 행하며 비가 베풀어서 만물이 제각기 흘러 모양을 갖추느니라.
大明終始하면 六位時成하나니 時乘六龍하야 以御天하나니라.
대명종시 육위시성 시승육룡 이어천
마침과 시작함을 크게 밝히면, 여섯 位가 때로 이루어지나니, 여섯 용을 타서 하늘을 모느니라.
乾道ㅣ 變化에 各正性命하나니 保合大和하야 乃利貞하니라.
건도 변화 각정성명 보합대화 내이정
乾의 도가 변하고 화(化)함에 각기 성명을 바로하나니, 크게 화(和)함을 보전하고 합해서 이에 이롭고 바르니라.
首出庶物애 萬國이 咸寧하나니라.
수출서물 만국 함녕
머리가 묻 물건에서 나옴에 만국이 다 편안하느니라.
*수출- 수는 머리요, 싹이다. 종자의 핵이다. 出은 山이 2개 있으니 간방이 되고 간방은 한국이 되어 한국에서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을 본다는 뜻도 있다.
象曰 天行이 健하니 君子ㅣ 以하야 自彊不息하나니라.
상왈 천행 건 군자 이 자강불식
상에 가로되 하늘의 운행이 굳건하니, 군자가 이로써 스스로 강하여 쉬지 않느니라.
潛龍勿用은 陽在下也ㅣ오 見龍在田은 德施普也ㅣ오
잠룡물용 양재하야 현룡재전 덕시보야
潛龍勿用은 양이 아래에 있음이요, 見龍在田은 덕을 베풀음이 넓음이요,
終日乾乾은 反復道也ㅣ오 或躍在淵은 進이 无咎也ㅣ오
종일건건 반복도야 혹약재연 진 무구야
終日乾乾은 도를 쉬지 않고 반복함이요, 或躍在淵은 나아감에 허물이 없음이요,
飛龍在天은 大人造也ㅣ오 亢龍有悔는 盈不可久也ㅣ오
비룡재천 대인조야 항룡유회 영불가구야
飛龍在天은 대인의 조화이요, 亢龍有悔는 차면 가히 오래가지 못함이요,
用九는 天德은 不可爲首也ㅣ라.
용구 천덕 불가위수야
用九는 하늘의 법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文言曰 元者는 善之長也ㅣ오 亨者는 嘉之會也ㅣ오
문언왈 원자 선지장야 형자 가지회야
문언에 가로되, 元은 善이 길어나는 것이요, 亨은 아름다움의 모임이요,
利者는 義之和也ㅣ오 貞者는 事之幹也ㅣ니
이자 의지화야 정자 사지간야
利는 마땅함의 화합이요, 貞은 일의 줄기니
君子ㅣ 體仁이 足以長人이며 嘉會ㅣ 足以合禮며
군자 체인 족이장인 가회 족이합례
군자가 仁을 체득하면 족히 사람을 기르며, 모든것이 아름답게 되면 족히 禮에 합당하게 되며,
利物이 足以和義ㅣ며 貞固ㅣ 足以幹事ㅣ니
이물 족이화의 정고 족이간사
물건을 이롭게 함이 족히 의리에 화합하며, 바르고 굳셈이 족히 일을 주장함이니,
君子ㅣ 行此四德者ㅣ라 故로 曰 乾元亨利貞이라.
군자 행차사덕자 고 왈 건원형이정
군자는 이 네 가지 덕을 행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가로되 '乾元亨利貞'이라.
初九曰 潛龍勿用은 何謂也오.
초구왈 잠룡물용 하위야
초구에 말하길 潛龍勿用은 무엇을 말함인가?
子ㅣ曰 龍德而隱者也ㅣ니 不易乎世하며 不成乎名하야
자 왈 용덕이은자야 불역호세 불성호명
공자 말씀하시되 용의 덕이 숨어 있는 것이니, 세상을 물들지 아니하며, 이름을 나타내지 아니하며,
*용덕-용의 덕은 성인의 덕이고, 알아도 모르는 체 하는 은인.
遯世无悶하며 不見是而无悶하야
돈세무민 불견시이무민
세상과 떨어져 살아도 민망하지 않으며, 옳음을 알아주지 않아도 민망함이 없어서,
樂則行之하고 憂則違之하야 確乎其不可拔이 潛龍也ㅣ라.
낙즉행지 우즉위지 확호기불가발 잠룡야
즐거우면 행하고, 걱정스러운 것은 아니하여, 확고하여 그 가히 뽑을 수 없는 것이 潛龍이라.
九二曰 見龍在田利見大人은 何謂也오.
구이왈 현룡재전이견대인 하위야
구이에 말하길 見龍在田利見大人은 무엇을 말함인가?
子ㅣ曰 龍德而正中者也ㅣ니 庸言之信하며 庸行之謹하야
자 왈 용덕이정중자야 용언지신 용행지근
공자 말씀하시되 용의 덕으로 바르고 가운데 함이니, 평상시 말을 미덥게 하며, 행실을 삼가하여,
閑邪存其誠하며 善世而不伐하며 德博而化ㅣ니
한사존기성 선세이불벌 덕박이화
간사함을 막고 그 정성을 보존하며, 착하게 일을 해도 자랑하지 않으며, 덕을 넓게 펄쳐 교화시키니,
易曰 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하니 君德也ㅣ라.
역왈 현룡재전이견대인 군덕야
역에 말하길 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 하니 인군의 덕이라.
九三曰 君子終日乾乾夕惕若厲无咎는 何謂也오.
구삼왈 군자종일건건석척약려무구 하위야
구삼에 말하길 '君子終日乾乾夕척若려无咎'는 무엇을 말함인가?
子ㅣ曰 君子ㅣ 進德修業하나니 忠信이 所以進德也ㅣ오.
자 왈 군자 진덕수업 충신 소이진덕야
공자 말씀하시되 군자가 덕에 나아가며 업을 닦나니, 충성되고 미덥게 함이 덕에 나아가는 바요,
修辭立其誠이 所以居業也ㅣ라.
수사입기성 소이거업야
말을 닦고 그 정성을 세워 이른바 업에 거하는 지라.
*수사입기성- 거짓 없는 성(誠)
*거업- 환경의 지배 없이 일상생활을 고정적으로 하는 것
知至至之라 可與幾也ㅣ며 知終終之라 可與存義也ㅣ니
지지지지 가여기야 지종종지 가여존의야
이를 때 이를 것을 알고 이르나니, 그 일의 기틀과 함께하며, 마칠 때 마칠 것을 알아 더불어 의리를 보존할 수 있으니,
是故로 居上位而不驕하며 在下位而不憂하나니
시고 거상위이불교 재하위이불우
이런 까닭에, 높은 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아니하며, 낮은 자리에 있어도 근심하지 않나니,
故로 乾乾하야 因其時而惕하면 雖危나 无咎矣리라.
고 건건 인기시이척 수위 무구의
그러므로 조심하고 조심해서 그 때에 따라 두려워하면, 비록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으리라.
九四曰 或躍在淵无咎는 何謂也오.
구사왈 혹약재연무구 하위야
구사에 말하길 或躍在淵无咎는 무엇을 말함인가?
子ㅣ曰 上下无常이 非爲邪也ㅣ며 進退无恒이 非離群也ㅣ라
자 왈 상하무상 비위사야 진퇴무항 비리군야
공자 말씀하시되 오르고 내림에 항상 하지 않으니 사가 아니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항상 함이 없음이, 그 무리를 떠나려 함이 아니다.
君子進德修業은 欲及時也ㅣ니 故로 无咎ㅣ니라.
군자진덕수업 욕급시야 고 무구
君子進德修業은 때에 맞게 하려 함이니, 그러므로 허물이 없느니라.
九五曰 飛龍在天利見大人은 何謂也오.
구오왈 비룡재천이견대인 하위야
구오에 말하길 飛龍在天利見大人은 무엇을 말함인가?
子ㅣ曰 同聲相應하며 同氣相求하야 水流濕하며 火就燥하며 雲從龍하며 風從虎라.
자 왈 동성상응 동기상구 수류습 화취조 운종룡 풍종호
공자 말씀하시되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며, 같은 기운끼리는 서로 구해서, 물은 젖은 데로 흐르며, 불은 마른 데로 나아가며, 구름은 용을 좇으며, 바람은 범을 따르느니라.
聖人이 作而萬物이 覩하나니
성인 작이만물 도
성인이 일어남에 만물이 바라보나니,
本乎天者는 親上하고 本乎地者는 親下하나니 則各從其類也ㅣ니라.
본호천자 친상 본호지자 친하 즉각종기류야
하늘을 근본으로 하는 자는 위를 친하고, 땅을 근본으로 하는 자는 아래로 친하나니 곧 각기 그 類를 따르는 것이니라.
上九曰 亢龍有悔는 何謂也ㅣ오. 子ㅣ曰 貴而无位하며 高而无民하며
상구왈 항룡유회 하위야 자 왈 귀이무위 고이무민
상구에 말하길 亢龍有悔는 무엇을 말함인가? 공자 말씀하시되, 귀하면서도 자리가 없고, 높으면서도 백성이 없으며,
賢人이 在下位而无輔ㅣ라 是人而有悔也ㅣ니라.
현인 재하위이무보 시이동이유회야
어진 사람이 아래에 있어도 돕는 이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움직임에 뉘우침이 있느니라.
潛龍勿用은 下也ㅣ오 見龍在田은 時舍也ㅣ오
잠룡물용 하야 현룡재전 시사야
潛龍勿用은 아래함이요, 見龍在田은 때로 기다림이요,
終日乾乾은 行事也ㅣ오 或躍在淵은 自試也ㅣ오
종일건건 행사야 혹약재연 자시야
終日乾乾은 일을 행함이요, 或躍在淵은 스스로를 시험함이요,
飛龍在天은 上治也ㅣ오 亢龍有悔는 窮之災也ㅣ오
비룡재천 상치야 항룡유회 궁지재야
飛龍在天은 위에서 다스림이요, 亢龍有悔는 궁극에 도달하면 재앙이요,
乾元用九는 天下ㅣ治也ㅣ라. 潛龍勿用은 陽氣潛藏이오
건원용구 천하 치야 잠룡물용 양기잠장
乾元用九는 천하를 다스림이라. 潛龍勿用은 양기가 잠겨 감추어짐이요,
見龍在田은 天下ㅣ文明이오 終日乾乾은 與時偕行이오
현룡재전 천하 문명 종일건건 여시해행
見龍在田은 천하가 문명함이요, 終日乾乾은 때로 더불어 함께 행함이요,
或躍在淵은 乾道ㅣ乃革이오 飛龍在天은 乃位乎天德이오
혹약재연 건도 내혁 비룡재천 내위호천덕
或躍在淵은 건도가 바뀜이요, 飛龍在天은 이에 하늘덕에 자리함이요,
亢龍有悔는 與時偕極이오 乾元用九는 乃見天則이라.
항룡유회 여시해극 건원용구 내견천칙
亢龍有悔는 때와 함께 궁극에 이른것이며, 乾元用九는 이에 하늘법을 봄이라.
乾元者는 始而亨者也ㅣ오 利貞者는 性情也ㅣ라.
건원자 시이형자야 이정자 성정야
乾元은 비롯해서 형통한 것이요, 利貞은 性과 情이라.
乾始ㅣ能以美利로 利天下ㅣ라 不言所利하니 大矣哉라.
건시 능이미리 이천하 불언소리 대의재
乾은 만물의 시초로 능히 아름다운 利로써 천하를 이롭게 하지만, 그 이롭게 한 것을 말하지 아니하니 위대하도다!
大哉라 乾乎여. 剛健中正純粹ㅣ 精也ㅣ오
대재 건호 강건중정순수 정야
크도다 乾이여! 剛하고 健하고 中하고 正하고 純하고 粹한 것을 다 갖춘 것이 정이요,
六爻發揮는 旁通情也ㅣ오 時乘六龍하야 以御天也ㅣ니
육효발휘 방통정야 시승육룡 이어천야
여섯 효가 발휘하는 것은 두루 뜻을 통함이요, 때로 여섯용이 시기에 맞게 천하를 움직이니
雲行雨施ㅣ라 天下平也ㅣ라 .君子ㅣ 以成德爲行하나니 日可見之ㅣ 行也ㅣ라
운행우시 천하평야 군자 이성덕위행 일가견지 행야
구름이 운행하고 비가 내리는 것이니 천하가 평안하니라. 군자는 덕을 이룸으로써 행실을 삼나니, 나날이 자기를 뒤돌아보아서 행하여야 한다.
潛之爲言也는 隱而未見하며 行而未成이라 是以君子ㅣ 弗用也하나니라.
잠지위언야 은이미현 행이미성 시이군자 불용야
潛이라는 말은, 숨어서 나타나지 않는 것이며, 행하여 이루지 못함이라. 이러하기 때문에 군자가 쓰지 않느니라.
* 군자이~부터 초구의 설명이다. 잠(潛)을 하는 이유는 미(未)시에 나타나기 위해서이다. 실력자가 때를 기다리는 형상이다.
君子ㅣ 學以聚之하고 問以辨之하며 寬以居之하고 仁以行之하나니
군자 학이취지 문이변지 관이거지 인이행지
군자가 배워서 모으고, 물어서 판단하며, 관대함으로 거하고, 어짐으로 행하나니,
*학이취지 문이변지- 여기서 학문(學問)이라는 말이 생겼다.
易曰 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하니 君德也ㅣ라.
역왈 현룡재전이견대인 군덕야
역에 말하길 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 하니, 군자의 덕이라.
九三은 重剛而不中하야 上不在天하며 下不在田이라
구삼 중강이부중 상부재천 하부재전
구삼은 강의 자리에 강이 있어 득중(得中)을 하지 못하였으니, 위로는 하늘에 있지 않고, 아래로는 밭(땅)에도 있지 않음이라.
故로 乾乾하야 因其時而惕하면 雖危나 无咎矣리라.
고 건건 인기시이척 수위 무구의
그러므로 노력하고 노력해서 그 때에 따라 두려워하면, 비록 위태롭기는 하나 허물은 없으리라.
九四는 重剛而不中하야 上不在天하며 下不在田하며 中不在人이라
구사 중강이부중 상부재천 하부재전 중부재인
구사는 거듭 강하고 中이 아니어서, 위로는 하늘에 있지 않으며, 아래로는 밭(땅)에 있지 않으며, 가운데로는 사람에 있지 않음이라.
故로 或之하니 或之者는 疑之也ㅣ니 故로 无咎ㅣ라.
고 혹지 혹지자 의지야 고 무구
그러므로 或之하니 或'란 것은, 의심하여 행하는 것이니 허물이 없느니라.
夫大人者는 與天地合其德하며 與日月合其明하며
부대인자 여천지합기덕 여일월합기명
무릇 대인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하며, 일월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며,
與四時合其序하며 與鬼神合其吉凶하야 先天而天弗違하며 後天而奉天時하나니
여사시합기서 여귀신합기길흉 선천이천불위 후천이봉천시
사시와 더불어 그 차례를 합하며, 귀신과 더불어 그 길흉을 합해서, 하늘보다 앞서 행해도 하늘에 어긋남이 없고, 하늘보다 뒤져도 하늘의 때를 받드나니,
天且弗違온 而況於人乎ㅣ며 況於鬼神乎ㅣ여.
천차불위 이황어인호 황어귀신호
하늘도 또한 어긋나지 않거늘,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며, 하물며 귀신에 있어서랴!
*구오효의 설명이다. 이 문장은 항상 외워서 사용하면 상당한 기운이 생기는 문장이다. 천지-일월-사시-귀신를 연계하여 길흉을 알아볼 수 있다.
亢之爲言也는 知進而不知退하며 知存而不知亡하며
항지위언야 지진이부지퇴 지존이부지망
亢이라고 말하는 것은, 나아감은 알되 물러남은 알지 못하며, 존함은 알되 망함은 알지 못하며,
知得而不知喪이니 其唯聖人乎아.
지득이부지상 기유성인호
얻는 것은 알고, 잃는 것은 알지 못하니, 그 어찌 성인이라 할 수 있으랴!
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ㅣ 其唯聖人乎끼.
지진퇴존망이불실기정자 기유성인호
나아가고 물러서고 현존하고 망하는 것을 모두 알아서 그 바른 것을 잃지 않는자 그 사람이야 말로 오직 성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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