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찰색이라는 표현이 맞고요.
얼굴을 볼때 우선 전반적인 조화를 보는 것이 먼저지요.
딱 보면 얼굴이 크다, 작다, 균형이 잡혀 있다, 뭔가 불자연스럽다. 등을 보면 장부 전반을 유추해 볼 수 있겠죠.
그런 연후에 각각의 크기를 봅니다. 물론 상대적인 크기죠. 얼굴 전체에 비해 눈이 크다면 간이 크다는 것이고(간이 좋다는 의미는 아님),
귀가 크다면 신장이, 코가 크다면 폐가, 입이크다면 비가, 혀가 발달했다면 심장으로 보는 것이 사상의학이죠.
그래서 김홍경선생님께서 코대눈소는 태양인, 귀대입소는 소음인, 눈대코소는 태음인, 입대귀소는 소양인이라고 하신 거죠.
물론 사상의학은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고, 최근 8상으로 진화되어 더 세밀해졌죠.
전 늘 소음인이라고 생각했는데 태양인이라고 김홍경선생님께서 말씀 하신 것처럼 겉보기와는 다른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성격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분야는 몬드님이 가장 고수이시니 후에 정리된 글을 올려 주세요.
수십권 아니 수백권의 저서가 나와 있으니 가장 실하게 나와 있는 서적을 추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네요.^.^
크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형태도 중요합니다.
코가 크기는 한데 삐뚫어졌다면 결코 폐가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귀가 큰데 균형이 잡혀 있지 않다면 역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김홍경선생님은 입술을 가장 중요한 관찰 포인트로 삼으셨죠.
윗 입술이 발달하면 양인으로 독맥발달, 아래 입술이 발달하면 음인 즉 임맥이 발달한 사람으로 본 것이죠.
이 부분은 확실하게 일상에서 적용됩니다.
기분이 좋을 때와 화가 나거나 심각한 일을 당했을 때 입술을 살펴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나죠.^.^
입술만 잘 관찰해도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눈을 봐도 파악할 수 있지요.
눈은 마음의 창이니까요.
아니 얼굴이라는 단어 자체가 얼로 들어가는 굴이라는 의미이므로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40대 이후에는 자기 얼굴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지요.
아무리 성형을 하고 화장을 해도 지나온 삶의 궤적을 숨기는 것은 불가능하죠.^.^
자세한 장부의 허실을 보려면 얼굴에 나타나는 색깔을 봐야 합니다.
맑고 투명한 색이라면 좋은 것이지만
어둡고 탁한 색이라면 그 해당하는 장부에 병이 든 것이죠.
사암침법에서도 많은 부분은 색감에 따라 판단했습니다.
즉 얼굴에 푸른 기운이 도는데 색감이 좋지 않으면 간에 병이 있는 것이고,
맑지 않은 흰색이 나타나면 폐에 병이 있는 것이며,
황색이 때가 낀 어두운 색으로 나타나면 비장에 병이 있는 식이죠.
물론 신장은 검은색, 심장은 적색이죠.
특히 얼굴에 때가낀 붉은 색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빨리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본 사람중에 '저 사람 오래 못 살겠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대개 2년을 넘기지 못하더군요.
전 한의사가 아니라 치료를 해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불길한 말을 전하기도 어려워 난처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빨리 건강진단을 해 보시라고 할 뿐입니다.
세부적으로 눈, 귀, 코, 입술, 혀에 각기 각 장부에 해당하는 반응점이 있습니다.
특히 화장이나 성형이 난무하는 요즘은 다른 곳보다 혀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홍경선생님도 진단할 때 혀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 손발을 포함한 각 부분의 인체 반응도를 첨부하오니 참고하세요.
얼굴을 보고 진단하는 방법을 기술한 책은 수 없이 많으므로 적절한 것을 골라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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