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스크랩] 한약을 세고 재는 질량단위(푼, 돈, 냥, 근)

我自覺 2016. 12. 25. 17:24

한약을 세고 재는 질량단위(, , , )

기본적으로 한약은 , (), , 을 기준으로 유통이 됩니다.

사회적으로 질량단위의 표준을 g을 기준으로 kg, mg 등을 사용하지만

한약계는 여전히 예전 방식을 고수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이제는 g단위로 확실하게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아직도 원로 한의사들이나 시중의 한의학 책에는 이전 단위를 사용하고 있지요.

그래서 간단히 정리 해드리려 합니다.

1() - 0.375g

1() - 3.75g (1= 1)

1() - 37.5g (10= 3.75 ? 10)

1() - 600g (16= 37.5 ? 16)

1()3.75g이다. 1돈은 10, 10돈은 1냥이다.

이것은 최근까지 사용하는 일반적인 유통방식으로 계산할 때이며

여전히 한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준이다.

요새는 1= 4g 단위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계산의 편리함을 위해서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보약제인 십전대보탕

(전에도 언급했지만, 신중히 사용해야하는 약이다. 막 쓸 만한 약은 아니다.

내 생각엔 아세트아미노펜보다는 부작용이 많은 것 같다.

논문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내 경험상 그렇다.)의 경우에 방약합편을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십전대보탕(방약합편 상통33)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황기 육계 (1)일 경우,

이 때 각 약재를 3.75씩 넣는 한의사도 있고 4g씩 넣는 의사도 있다.

4g을 넣든 3.75g을 넣든, 본인의 경험이나 소속 학회 등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향이 있을 뿐이지

약재의 비율은 모두 일정하다.

(한약에서는 개별 약의 약량도 중요하지만, 군신좌사 약재의 비율이 꽤나 중요하다.)

ps1. 한 돈은 한문으로 一錢 라고 표기하는데, 실제 발음은 일전이지만, 한 돈이라고 읽는다.

(돈 전)은 우리말로 돈이다.

-兩도 한 냥으로 읽는다. 두개라는 뜻은 아니다.

-도 한 푼이라 읽는다.

ps2. 고기도 원래는 한 근을 600g으로 판매했는데, 요새는 1kg을 한 근으로 세는 경우가 있다.

물론 요새는 고기도 거의 100g단위로 팔기 때문에 의미는 없어졌다.

ps3. 인삼은 예로부터 귀한 약재라고 하여 1근을 300g단위로 셋다.

실 중량으로 8냥이라는 뜻이다. 참고해야한다.

인삼은 요새 유통과정이 바뀌면서 600g 단위로 포장되고 그것을 한 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

졌다.

ps4. 길이단위인 1, 1자처럼 길이단위가 시대에 따라서 변한 것처럼

그 사회의 약속에 따른 것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현재 사용하는 길이단위 m법이나 질량단위 g법도 사회적인 약속일뿐이다.

성경에서도 구약과 신약의 길이 단위인 규빗(우리의 1,1자와 비슷하다)이나 질량단위인 달란트(질량단위가 아닌 화폐단위도 달란트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달란트는 화폐 단위. 한국의 1돈도 돈을 셀 때는 일전, 이전의 형태로 질량단위와

화폐단위가 섞어서 사용되곤 했다.)의 무게가 달리 사용된 점이 그와 같다.

중국과 일본의 한약처방전의 돈,,근은 같은 글씨를 사용하지만, 약량은 다르다.

ps5. 같은 표기방식인데, 지역과 업종에 따라 무게는 다 다르게 사용된다.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뿐이고,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무조건 틀렸다고

말하면 욕먹기 쉽상이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 다르다.

ps6. 이런 복잡한 계산법보다는 단순하게 g 단위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감자바우산약초cafe.daum.net/qorrn2006

출처 : 감자바우 산약초
글쓴이 : 방긋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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