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57)중풍손(重風巽)
중풍손(重風巽)
1)손은 겸손하다의 뜻이며 손(☴)이 두 개나 겹쳐있으니 더욱 겸손의 의미가 강하다. 또한 바람의 기운이니 바람이 일어나서 움직이는 형상을 보고 임간사로 비유하면 법령에 따라 시행하며 상의하달(上意下達)이 잘되는 형상이다.
1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진퇴를 분명히 하라.
2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정성을 다하니 길하다.
3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교만한 사람이 공손한 척 하니 흉하다.
4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공손하니 얻는 게 많다.
5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반성하니 처음은 어려우나 나중은 이룬다.
6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너무 겸손만 하니 좋은 기회를 스스로 차 버린다.
巽은 小亨하니 利有攸往하며 利見大人하니라.
손 소형 이유유왕 이견대인
巽은 조금 형통하니, 가는 바가 있어 이로우며 대인을 봄이 이로우니라.
彖曰 重巽으로 以申命하나니 剛이 巽乎中正而志行하며 柔ㅣ 皆順乎剛이라.
단왈 중손 이신명 강 손호중정이지행 유 개순호강
단에 가로되 거듭한 손으로써 명을 펴나니 ,강이 중정에 겸손해서 뜻이 행하며, 유가 모두 강에 순함이라.
是以小亨하니 利有攸往하며 利見大人하니라.
시이소형 이유유왕 이견대인
이로써 小亨하니, 갈 바가 있어 이롭고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象曰 隨風이 巽이니 君子ㅣ 以하야 申命行事하나니라.
상왈 수풍 손 군자 이 신명행사
상에 가로되 따르는 바람이 巽이니, 군자가 이로써 명을 발표해서 일을 행하느니라.
初六은 進退니 利武人之貞이니라.
초육 진퇴 이무인지정
초육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기도 하고 뒤로 물러 나오려 하기도 한다. 무인처럼 곧은 것이 이롭다.
象曰 進退는 志疑也ㅣ오 利武人之貞은 志治也ㅣ라.
상왈 진퇴 지의야 이무인지정 지치야
상에 가로되 進退는 뜻이 의심함이요, 利武人之貞은 뜻이 다스려 진다.
九二는 巽在牀下ㅣ니 用史巫紛若하면 吉코 无咎리라.
구이 손재상하 용사무분약 길 무구
구이는 손이 평상 아래에 있으니, 史와 巫를 씀이 많은 듯하면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손재상하-巽順이 지나쳐서 평상아래에서 행한다. 너무 자기를 낮춘 표현.
*사무-정성을 드리는 것의 표현.
*분약-무당이 시끄럽게 많은 주문을 읽는 형상.
象曰 紛若之吉은 得中也 새라.
상왈 분약지길 득중야
상에 가로되 紛若之吉은 구이효가 득중을 했기 때문이다.
九三은 頻巽이니 吝하니라.
구삼 빈손 인
구삼은 자주 겸손함이니, 인색하니라.
*나아가지도 못하고 물러가지도 못하는 형상.
*빈-자주 빈
象曰 頻巽之吝은 志窮也ㅣ라.
상왈 빈손지린 지궁야
상에 가로되 頻巽之吝은 뜻이 궁함이라.
六四는 悔ㅣ 亡하니 田獲三品이로다.
육사 회 망 전획삼품
육사는 뉘우침이 없어지니, 사냥하여 세 가지 물건을 얻도다.
*삼품-초육의 서민, 구이의 사대부, 구삼의 방백 등의 세 사람의 신임을 획득.
象曰 田獲三品은 有功也ㅣ라.
상왈 전획삼품 유공야
상에 가로되 田獲三品은 공이 있음이라.
九五는 貞이면 吉하야 悔ㅣ 亡하야 无不利ㅣ니 无初有終이라.
구오 정 길 회 망 무불리 무초유종
구오는 바르면 길해서 뉘우침이 없어서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처음은 없고 마침은 있느니라.
先庚三日하며 後庚三日이면 吉하리라.
선경삼일 후경삼일 길
庚으로 앞서 삼일하며, 庚으로 뒤로 삼일하면 길하리라.
象曰 九五之吉은 位正中也ㅣㄹ새라.
상왈 구오지길 위정중야
상에 가로되 九五之吉은 위가 바르고 득중을 했기 때문이다.
上九는 巽在牀下하야 喪其資斧ㅣ니 貞애 凶하니라.
상구 손재상하 상기자부 정 흉
상구는 겸손한 것이 상 아래에 있어서, 그 몸에 지닌 도끼를 잃으니 올바르게 하여도 흉하니라.
象曰 巽在牀下는 上窮也ㅣ오 喪其資斧는 正乎아 凶也ㅣ라.
상왈 손재상하 상궁야 상기자부 정호 흉야
상에 가로되 巽在牀下는 상위의 자리에 있어 궁함이요, 喪其資斧는 어찌 바르겠는가 흉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