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31)택산함(澤山咸)
咸(함)은 亨(형)하니 利貞(이정)하니 取女(취녀)면 吉(길)하리라.
해설)
함은 형통하니 바르게 하면 이로우니 여자를 취하면 길하리라.
[咸:느낄 함. 取:취할 취]
彖曰(단왈) 咸(함)은 感也(감야)니
柔上而剛下(유상이강하)하야 二氣(이기) 感應以相與(감응이상여)하야 止而說(지이열)하고 男下女(남하녀)라 是以亨利貞取女吉也(시이형이정취녀길야)니라. 天地(천지) 感而萬物(감이만물)이 化生(화생)하고 聖人(성인)이 感人心而天下(감인심이천하) 和平(화평)하나니 觀其所感而天地萬物之情(관기소감이천지만물지정)을 可見矣(가견의)리라.
해설)
단에 가로되 함은 느낌이니, 柔가 올라가고 剛이 내려와 두 기운이 감응함으로써 서로 더불어 그치고 기뻐한다. 남자가 여자의 아래에 있으므로 亨利貞取女吉也이니라. 천지가 감응하여 만물이 화생하고, 성인이 민심을 감응시켜 천하가 화평하나니, 그 감응하는 바를 보아 천지만물의 정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感;느낄 감. 與:더불어 여. 止:그칠 지. 說:기쁠 열. 觀:볼 관]
象曰(상왈) 山上有澤(산상유택)이 咸(함)이니 君子(군자) 以(이)하야 虛(허)로 受人(수인)하나니라.
해설)
상에 가로되 산위에 못이 있는 것이 함이니, 군자는 이로써 자신을 비워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현재상태 : 메마른 초목에 단비가 내리고 정성이 지극하여 신이 감응하는 상태이다.
운세방향 : 무슨 일이나 민감하게 느끼고 타인의 호감을 받아 그의 협력으로 운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이제까지 부진했던 상황들이 자연적으로 풀리기 시작하여,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것과 같다. 지금은 이론이나 논리에 집착하지 말고, 감정적이고 직감적으로 행동해야 좋은 시기이다. 결혼에는 지극히 좋은 운이다. 취직, 입학 등에도 좋다. 예술, 예능, 영화 등과도 관련이 있다. 여자를 구하는 일이면 더욱 이익이 있다.
주 의 : 사리사욕 없이 일을 처리해야 성공하고, 돈에 집착하면 모처럼의 행운이 사라진다.
사 업 : 남의 협조관계로 인하여 성공한다. 전화나 전파 이용을 특히 많이 할 것.
소 망 : 귀인의 도움이 있어 이루어진다.
건 강 : 신경성 피로, 코병 주의. 원기 허약.
소 식 : 며칠 내로 있다. 잔나비날, 범날에 희망.
성공비결 : 적극적인 자세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 결단을 오래 끌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시원하게 처리하면 성공한다.
271
初六(초육)은 咸其拇(함기무)라.
해설)
초육은 그 엄지발가락에서 느껴본다.
* 느끼는 감응의 시초이니 몸의 말단인 발가락으로 표현하였고 남녀간의 정욕이 발현되는 미미한 느낌이라 말할 수 있다.
[拇:엄지발가락 무]
象曰(상왈) 咸其拇(함기무)는 志在外也(지재외야)라.
해설)
상에 말하기를 그 엄지발가락에 느껴본다는 것은 뜻이 밖에 있기 때문이다.
남녀문제에 비유하면 서로 만나서 애정을 느끼는 시초단계이다. 남과의 감응이 좋고 원만한 인간관계가 성립된다. 마음을 비우고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하면 화합이 잘된다. 새로운 일의 시작이나 거래관계의 개선은 운세가 밝은 전망이다. 그러나 서두르면 오히려 운세가 막힌다. 기분이 상쾌하고 예감이 적중한다. 연장자 건강에 유의. 집안수리나 내부정돈을 하여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하라.
실증)
1)법원 선고를 앞두고 어떻게 될까?의 점사에서 유리하게 판결이 났다.
2)선거에 당선이 될까?의 점사에서 밑바닥부터 주민을 감동시키는 일을 차근히 진행하여 당선이 되었다.
3)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의 점사에서 지금부터 좋은 감정이 싹이 트는 시기이다.
272
六二(육이)는 咸其腓(함기비))면 凶(흉)하니 居(거)하면 吉(길)하리라.
해설)
육이는 그 장딴지에 느껴본다. 흉하니, 그대로 있으면 길하리라.
* 장단지는 스스로 움직이니 못하고 발에 의하여 움직인다.
[腓:장단지 비. 居:있을 거]
象曰(상왈) 雖凶居吉(수흉거길)은 順(순)하면 不害也(불해야)라.
해설)
상에 가로되 비록 흉하나 居吉하다는 것은, 순종하면 해롭지 않다.
미래의 밝은 전망이나 설계 등으로 마음이 설레는 시기이다. 경거망동하면 반드시 흉하니, 안정하여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 지금의 운세는 본인의 행동에 따라 변한다. 즉 움직이면 손해이고 본분을 지키면 이익이 생긴다. 연장자, 선배의 의견에 순종하라. 전기, 가스나 화재의 위험 주의. 자식 건강에 유의. 느긋하게 기다리면 운세의 복을 받는다.
실증)
1)불사를 하면 성공할까?의 점사에서 조급하게 진행을 하다가 실패를 하였다.
2)자식이 언제 돌아올까?의 점사에서 자식을 찾는다고 7일 동안 여러 곳을 수소문하고 야단법석을 떠는 부모가 있어 가만히 있으면 돌아온다고 하였는데 그날 밤에 돌아왔다.
3)상대를 믿어도 되는가?의 점사에서 자꾸 의심의 눈으로 상대를 경계하는 분위기에서 의심하지 않는 마음으로 바뀐 후로 상당히 좋아졌다.
273
九三(구삼)은 咸其股(함기고)라 執其隨(집기수)니 往(왕)하면 吝(인)하리라.
해설)
구삼은 그 허벅다리에 느낀다. 그 따르는 이를 잡으니, 움직이면 인색하리라.
[股:허벅다리 고. 執:잡을 집. 隨:다를 수. 往:갈 왕]
象曰(상왈) 咸其股(함기고)는 亦不處也(역불처야)니 志在隨人(지재수인)하니 所執(소집)이 下也(하야)라.
해설)
상에 가로되 함기고는 그 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뜻이 남을 따르는 것에 있으니 그것에 집착하는 것은 하급의 마음이다.
본래의 계획대로 추진을 하면 좋은데 다른 곳에 한 눈이 팔려 엉뚱한 일을 하려고 하면 부끄러운 일을 당한다. 지혜나 아이디어도 상당히 발전성이 있으나 자꾸 딴 마음을 품어서 일의 성사가 어렵게 된다. 활동적이고 사교적으로 되는 것이 좋으나 변동, 변경하면 좋지 않다. 일편단심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지금은 주위의 상황판단이 중요하다. 약간의 종속적인 생활방식이 오히려 생활을 윤택하게 해 준다. 친한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할 것.
실증)
1)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또 다른 연인을 구하는 형상으로 지금은 다른 욕심을 자제하여야 목표를 이룰 수가 있다.
2)지인이 다른 아이템을 권하는데 어떠한가?의 점사에서 시작을 하다가 중도에 그만 두었다.
3)A라는 주식에 투자하면 이익이 생길까?의 점사에서 투자하여 손해를 보았다.
274
九四(구사)는 貞(정)이면 吉(길)하야 悔(회) 亡(망)하리니 憧憧往來(동동왕래)면 朋從爾思(붕종이사)리라.
해설)
구사는 바르게 하면 길하여 뉘우침이 없어진다. 이리저리 밀려 왕래하면 벗만이 네 뜻에 따를 것이다.
[憧:뜻을 정하지 못할 동. 朋:벗 붕. 爾:너 이]
象曰(상왈) 貞吉悔亡(정길회망)은 未感害也(미감해야)오 憧憧往來(동동왕래)는 未光大也(미광대야)라.
해설)
상에 가로되 貞吉悔亡은 느껴서 해로움이 없는 것이고 憧憧往來는 빛나고 크지 못한 것이다.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이 것 저 것 뚜렷한 목표없이 왔다갔다하니 바쁘기만 한다. 실속이 없고 몸은 피곤하다. 바다나 강가, 외국에 인연이 있다. 친구나 옛사람을 만난다. 소기의 목적은 성취하나 실질적 이익은 없다. 재물관계는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여 실질적 수입은 적다. 저축하는 생활습성을 길러야 되겠다.
실증)
1)취직이 되겠는가?의 점사에서 친구가 소개를 하여 이사로 취업을 시켜준다고 하였는데 바쁘기만 하였고 취업은 못하였다.
2)타인의 아첨이나 아부에 걸려들어 본인의 생각이 좁아지는 시기이니 마음을 넓게 가져야 운세가 좋아지는 시기이다.
3)어른의 건강이 어떠한가?의 점사에서 심장과 혈압의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았다.
275
九五(구오)는 咸其脢(함기매)니 无悔(무회)리라.
해설)
구오는 그 등 뒤에서 느낌이니, 뉘우침이 없으리라.
[脢;등심 매]
象曰(상왈) 咸其脢(함기매)는 志末也(지말야)일세라.
해설)
상에 가로되 咸其脢는 뜻이 사소한 것이다.
두 사람이 비밀스럽게 목적을 달성하고 난 후에는 각자의 갈 길대로 가야 된다. 사람은 헤어질 때를 아는 것이 인생사에 중요한 성패의 요인이 된다. 각자의 임무수행이 완결단계이니 다시 정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작은 일이나 감성적인 일에는 공감을 얻는다. 연극의 제 일 막이 끝나고 다시 시작하려는 단계이다. 재물, 사업운세는 새로운 정비, 새로운 기쁨으로 다시 출발한다.
실증)
1)친구와 사업을 같이 하는데?의 점사에서 얼마 후에 각자 분리하여 사업을 하였다.
2)상대가 어떤 사람일까?의 점사에서 상대는 개인적으로는 고상하지만 남을 위하는 봉사정신은 부족한 개인주의의 사람이었다.
3)사업을 하면 성공할까?의 점사에서 사업은 다음에 생각하고 목구멍이나 코의 병에 조심하라고 판단하였다.
276
上六(상육)은 咸其輔頰舌(함기보협설)이라.
해설)
상육은 그 볼과 뺨과 혀로 느낀다.
[輔:광대뼈 보, 도울 보. 頰:뺨 협. 舌:혀 설]
象曰(상왈) 咸其輔頰舌(함기보협설)은 膝口說也(등구설야)라.
해설)
상에 가로되 咸其輔頰舌은 구설을 늘어놓는 것이다.
[膝:오를 등]
일이 끝나고 난 후에 구설수가 분분하다. 본인의 표현이나 감정이 흥분을 하여 지나치게 말이 많은 형상이다. 현재의 일은 윗사람에게 항상 상의하여 결정하라. 조금 휴식하면서 꾸준히 노력하여 인정을 받는다. 고집 부리지 마라. 일이 틀어진다. 자질구레한 일의 정리, 분위기의 변경, 장식품의 구입으로 기분을 전환시켜라. 문서계약은 좋은 운이다.
실증)
1)자식의 직업을 어느 계통이 좋을까?의 점사에서 방송인, 선생, 종교가 등으로 가면 좋다고 판단하였다.
2)몇 명의 변호사 중에서 A라는 변호사를 선임하면 승소할까?의 점사에서 승소하였다.
3)지금은 남의 말을 잘못 전달하여 구설구가 생기기 쉬운 시기이니 입조심을 하고 치아 건강을 돌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