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4)화천대유(火天大有)
火 天 大有
1) 대유는 하늘위에 태양이 떠 있는 형상이므로 만물을 비추고 있는 모습이다.
2)육오인 하나의 음이 왕의 자리에 앉아 있고, 다섯 의 양(남자)이 하나의 음(여자)를 따르는 형상이다.
3)겸허하여 사람들과 협동하는 자에게는 천하가 돌아온다. 그래서 동인 다음에 대유괘를 두었다.
4)귀한 지위의 육오가 유화한 포용력으로 주위의 많은 양효를 거느리고 있다.
1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지금은 길하나 흉할 때를 대비하라.
2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정도에 맞게 할 일을 완성한다.
3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욕심을 부리니 화를 입는다.
4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더 이상 욕심 내지 말고 허물을 보완하라.
5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신의로 사람을 사귀고 위엄을 갖추면 길하다.
6효가 변하거나 주가될 때 : 천우신조이니 길하다
大有는 元亨하니라.
대유 원형
大有는 크게 형통하니라.
*원형-원형만 있고 이정(利貞)이 빠진 이유는, 태양이 지구를 고루 비추듯이 어느 특정인 한 사람에게만 고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彖曰 大有는 柔ㅣ 得尊位하고 大中而上下ㅣ 應之할새 曰大有니
단왈 대유 유 득존위 대중이상하 응지 왈대유
단에 가로되 大有는 부드러운 것이 존귀한 位를 얻고 크게 가운데 하여, 위와 아래가(육오에) 응함에 가로되 大有니,
*대중이 상하응지-크게 중(中)을 하여, 육오가 높은 자리이나 항상 구이와 의논하여 일을 한다.
其德이 剛健而文明 하고 應乎天而時行이라 是以元亨하니라.
기덕 강건이문명 응호천이시행 시이원형
그 덕이 강건해서 文明하고, 하늘에 응하여 때로 응함이라. 이로써 형통하니라.
象曰 火在天上이 大有니 君子ㅣ 以하야 遏惡揚善하야 順天休命하나니라.
상왈 화재천상 대유 군자 이 알악양선 순천휴명
상에 가로되 불이 하늘위에 있는 것이 大有니, 군자가 이로써 악한 것을 막고 선한 것을 드날려서 천리에 순응하여 천명을 기다린다.
*순천휴명- 진인사 대천명의 뜻이다.
*알악양선-인사적으로 할 수 있는 최고 경지
初九는 无交害ㅣ니 匪咎나 艱則无咎ㅣ리라.
초구 무교해 비구 간즉무구
초구는 사귀어 해가 없으니 허물은 아니나, 어려운 것을 변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가면 허물이 없으리라
*무교해- 사귀어 해가 없다. 구속받을 정응이 없다(응인4효도 양이므로)
*간(艱)-말려들지 않은 상태 아직 허물이 아니다.
*난(難)-이미 말려들어 어려운 상태
象曰 大有初九는 无交害也ㅣ라.
상왈 대유초구 무교해야
상에 가로되 大有初九는 사귀어 해롭지 아니하니라.
九二는 大車以載ㅣ니 有攸往하야 无咎ㅣ리라.
구이 대거이재 유유왕 무구
구이는 큰 수레로써 실음이니 갈 바를 두어 허물이 없으리라.
*대거이재-중용의 덕을 쌓는 것. 무거운 중책을 짊어진 모습
象曰 大車以載는 積中不敗也ㅣ라.
상왈 대거이재 적중불패야
상에 가로되 大車以載는 중용의 덕을 쌓아서 실패하지 않음이라.
九三은 公用亨于天子ㅣ니 小人은 弗克이니라.
구삼 공용향우천자 소인 불극
구삼은 공후가 천제(天際)를 지내는 것이니 소인은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향우천자-천제를 지내는 것. 천자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
*소인불극- 소인은 양심상 천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형상.
象曰 公用亨于天子는 小人은 害也ㅣ리라.
상왈 공용향우천자 소인 해야
상에 가로되 公用亨于天子는 소인은 해로우리라.
九四는 匪其彭이면 无咎ㅣ리라.
구사 비기방 무구
구사는 성대하지 않으면(지나치게 권세를 부리지 않고, 겸손하게 억제를 한다면)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匪其彭无咎는 明辨晢也ㅣ라.
상왈 비기방무구 명변제야
상에 가로되 匪其彭无咎는 명백하게 분별하는데 밝게 하는 것이다.
六五는 厥孚ㅣ 交如ㅣ니 威如ㅣ면 吉하리라.
육오 궐부 교여 위여 길
육오는 성실한 마음으로 남들과 교제하는 것이니 임금처럼 위엄을 유지하면 길하리라.
*위엄이 없으면 신하로부터 멸시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象曰 厥孚交如는 信以發志也ㅣ오 威如之吉은 易而无備也ㅣㄹ새라.
상왈 궐부교여 신이발지야 위여지길 이이무비야
상에 가로되 厥孚交如는 믿음으로써 뜻을 발함이요, 威如之吉은 쉽게 하면 갖추지 못함이라-무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이(易而)-쉽게해서, 심리적으로
*무비야- 병력으로 갖춤이 없이. 병력에 의한 대비가 아니고
上九는 自天祐之라 吉无不利로다.
상구 자천우지 길무불리
상구는 하늘로부터 스스로 도우는 것이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도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象曰 大有上吉은 自天祐也ㅣ라.
상왈 대유상길 자천우야
상에 가로되 大有의 상구가 길함은 하늘로부터 돕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