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7)지수사(地水師)
地 水 師
1)괘상이 땅 밑에 물이 모이는 형상으로 이런 모습을 보고, 군대 또는 많은 집단에 비유하여 설명한 괘이다.
2)사괘는 일종의 병서이다. 모든 병서가 지수사괘를 많이 적용하였다.
3)사는 지도자의 도를 설명하였다. 싸움에 이겼다 하여도 정의에 입각하여야 함을 주장하였다. 집단이나 군대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4)유약한 육오의 임금 아래에 위엄이 넘치는 강건한 장수(구이)가 있어 통솔한다.
5)사괘는 구이만이 강효로써 하괘에서 득중한 장수이다.
1효가 변할 때 : 싸우기 전에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흉하다.
2효가 변할 때 : 건방지거나 자만하지 않으면 실권을 잡는다.
3효가 변할 때 : 욕심만 부리니 패한다.
4효가 변할 때 : 전세가 불리하니 물러나면 손해 볼 것이 없다.
5효가 변할 때 : 공명정대하면 화가 없으나 말 많은 사람은 패한다.
6효가 변할 때 : 때는 좋으나 소인을 조심하고 쓰지 말아야 한다.
師는 貞이니 丈人이라아 吉코 无咎하리라.
사 정 장인 길 무구
師는 바르게 함이니, 丈人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彖曰 師는 衆也ㅣ오 貞은 正也ㅣ니 能以衆正하면 可以王矣리라.
단왈 사 중야 정 정야 능이중정 가이왕의
단에 가로되 師는 무리요, 貞은 바름이니, 능히 무리로써 바르게 하면 이로써 왕도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니라.
剛中而應하고 行險而順하니 以此毒天下而民이 從之하니 吉코 又何咎矣리오.
강중이응 행험이순 이차독천하이민 종지 길 우하구의
강한 것이 가운데 해서 응하고, 험한 일을 행하여도 순하니, 이로써 천하를 괴롭혀도(毒) 백성이 따르니 길하고 또 무슨 허물이리요.
象曰 地中有水ㅣ 師ㅣ니 君子ㅣ 以하야 容民畜衆하나니라.
상왈 지중유수 사 군자 이 용민휵중
상에 가로되 땅 가운데 물이 있음이 師니, 군자가 이로써 백성을 용납하고 무리를 기르느니라.
*畜- 사람을 기른다면 휵이 되고, 짐승을 사육하면 축이 된다.
初六은 師出以律이니 否ㅣ면 臧이라도 凶하니라.
초육 사출이률 비 장 흉
초육은 군사가 나아가는데 律令으로써 함이니, 그렇지 아니하면 착하더라도 흉하니라.
象曰 師出以律이니 失律하면 凶也ㅣ리라.
상왈 사출이률 실률 흉야
상에 가로되 師出以律이니 군율을 잃으면 흉하리라.
九二는 在師하야 中할새 吉코 无咎하니 王三錫命이로다.
구이 재사 중 길 무구 왕삼석명
구이는 군사에 있어서 가운데 함에, 길하고 허물이 없으니, 왕이 세번 명을 주도다.
*왕삼석명- 삼은 자주의 뜻. 석은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것.
임금이 명을 내리고 신하는 자주 보고하여야 무구가 된다.
象曰 在師中吉은 承天寵也ㅣ오 王三錫命은 懷萬邦也ㅣ라.
상왈 재사중길 승천총야 왕삼석명 회만방야
상에 가로되 在師中吉은 하늘의 恩寵을 이음이요, 王三錫命은 만방을 품음이라.
六三은 師或輿尸면 凶하리라.
육삼 사혹여시 흉
육삼은 군사가 혹 여럿이 주장하면 흉하리라.
*정이천設-한사람의 명에 따르지 않고 여러 사람이 주장하면 흉하다.
*주자設-죽은 시체를 메고 돌아오니 흉하다.
象曰 師或輿尸면 大无功也ㅣ리라.
상왈 사혹여시 대무공야
상에 가로되 師或輿尸면 크게 공이 없으리라.
六四는 師左次ㅣ니 无咎ㅣ로다.
육사 사좌차 무구
육사는 군사가 진영으로 물러나는 것이니, 허물이 없도다.
*작전상 후퇴하는 것이 좋다.
*좌- 물러나다. 차-집, 여관의 뜻. 사좌차-군이 후퇴하여 머무는 것.
象曰 左次无咎는 未失常也ㅣ라.
상왈 좌차무구 미실상야
상에 가로되 左次无咎는 떳떳함을 잃음이 아니니라.
六五는 田有禽이어든 利執言하니 无咎ㅣ리라.
육오 전유금 이집언 무구
육오는 밭에 새가 있거든, 소리 내어 쫓아내는 것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으리라.
*적의 침략이 있으면 선전포고를 하고 싸우니 허물이 없을 것이다.
長子ㅣ 帥師ㅣ니 弟子ㅣ 輿尸하면 貞이라도 凶하리라.
장자 솔사 제자 여시 정 흉
장자가 군사를 거느릴지니 제자가 여럿이 주장하면 바르게 하더라도 흉하리라.
象曰 長子帥師는 以中行也ㅣ오 弟子輿尸는 使不當也ㅣ라.
상왈 장자솔사 이중행야 제자여시 사부당야
상에 가로되 長子帥師는 中으로써 행함이요, 弟子輿尸는 부리는 것이 마땅치 않음이라.
上六은 大君이 有命이니 開國承家애 小人勿用이니라.
상육 대군 유명 개국승가 소인물용
상육은 大君이 命을 둠이니 나라를 열고, 가문을 잇는데 小人은 쓰지 말지니라.
*전쟁 후에 공이 있는 자에게는 상은 주되 정치에는 참여시키지 말아라.
象曰 大君有命은 以正功也ㅣ오 小人勿用은 必亂邦也ㅣㄹ새라
상왈 대군유명 이정공야 소인물용 필란방야
상에 가로되 大君有命은 써 공을 바르게 함이요, 小人勿用은 반드시 나라를 어지럽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