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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수뢰둔(水雷屯)

我自覺 2017. 7. 6. 21:26

                                                             水 雷 屯


 

 

 

                                                          

 

1)둔은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상교(相交)하여 생한 장남(☳)과 중남(☵)으로 구성이 되었다.

2)수(水)는 물이고 뢰(雷)는 움직이는 것이니 물속에서 생명체가 나오는 형상이다.

3)만물의 생성은 처음에는 어려움과 고통이 따른다.

4)처음에는 험한 가운데 움직여 나온다. 비유를 하면 첫아들을 생하는 자체가 또한 그 과정이 고통을 수반한다.


屯은 元亨코 利貞하니 勿用有攸往이오 利建侯하니라.
둔    원형    이정        물용유유왕       이건후

둔은 크게 형통하고 정고함이 이로우니, 갈 곳이 있으나 써지를 말 것이다. 제후를 세움이 이로우니라.

*이건후-서로 물고 뜯고 싸우면 불가하니, 중심인물을 세우면 좋다. 

彖曰 屯은 剛柔ㅣ 始交而難生하며 動乎險中하니大亨貞은 雷雨之動이 滿盈일새라.
단왈  둔   강유    시교이난생       동호험중      대형정     뇌우지동    만영

단에 가로되 屯은 剛과 柔가 처음 사귀어 어렵게 나오며 험한 가운데 움직이니,

크게 형통하고 바르게 함이 이롭다 함은 우뢰와 비의 움직임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대형정-원형이정의 줄인 말이다.

天造草昧에는 宜建侯ㅣ오 而不寧이니라.
천조초매        의건후      이불녕

하늘이 초매를 짓는 데는 마땅히 제후를 세워야하고 편안히 아니하니라.

 *처음에는 나서지 말고 남을 내세우는 것이 안녕을 위해 좋다.

象曰 雲雷ㅣ 屯이니 君子ㅣ 以하야 經綸하나니라.

상왈 운뢰     둔     군자      이     경륜

형상에서 풀이하면 구름과 우뢰가 屯이니, 군자가 이로써 經綸하나니라.

 *경륜-씨와날, 질서를 세우며 일을 계획하고 구상하는 것.

初九는 磐桓이니 利居貞하며 利建侯하니라.
초구    반환       이거정        이건후

초구는 반환함이니, 곧게 있음이 이로우며 제후를 세움이 이로우니라.

 *반환-나아가기 어려워 주저하며 망설이는 모양.

象曰 雖磐桓하나 志行正也ㅣ며 以貴下賤하니 大得民也ㅣ로다.
상왈 수반환       지행정야        이귀하천      대득민야

상에 가로되 비록 반환하나 뜻이 바른 것을 행하며, 귀함으로써 천한 자에게 까지 미치니 크게 백성을 얻는다.

六二는 屯如邅如하며 乘馬班如하니 匪寇ㅣ면 婚媾리니
육이     둔여전여      승마반여        비구       혼구

육이는 머물러 있거나 두리번거리며 말을 타고 가려해도 나아가지 않고 머뭇거리니, 도적이 아니면 청혼해 오리니,

女子ㅣ 貞하야 不字ㅣ라가 十年에야 乃字ㅣ로다.
여자    정       부자          십년        내자

여자가 곧아서 시집가지 않다가 십년 뒤에야  시집을 간다.

象曰 六二之難은 乘剛也ㅣ오 十年乃字는 反常也ㅣ라.
상왈 육이지난    승강야        십년내자   반상야

상에 가로되 육이의 어려움은 剛을 탔음이요, 십년 만에 시집가는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六三은 卽鹿无虞라 惟入于林中이니 君子ㅣ 幾하야 不如舍ㅣ니 往하면 吝하리라.
육삼    즉록무우    유입우림중       군자     기      불여사        왕      인

육삼은 사슴에 나아가나 몰이꾼이 없음이라. 오직 숲 가운데 들어감이니, 군자가 기미를 보아서 그만두는 것만 같지 못하니, 그대로 가면 인색하리라.

 象曰 卽鹿无虞는 以從禽也ㅣ오 君子舍之는 往하면 吝窮也ㅣ라.
상왈 즉록무우     이종금야        군자사지    왕      인궁야

상에 가로되 사슴사냥을 하는데 우인이 없다는 것은 날 짐승만을 쫓는 것이기 때문에, 군자가 이것을 그만 둔다는 것은 그대로 가면 욕됨이 극도에 이르기 때문이다.

六四는 乘馬班如ㅣ니 求婚媾 하야  往하면 吉하야 无不利하리라.
육사   승마반여         구혼구          왕       길       무불리

육사는 말을 타고 머뭇거렸으나, (정응인 초구에게)청혼을 구하여 가면 길해서 이롭지 않음이 없으리라.

象曰 求而往은 明也ㅣ라.
상왈 구이왕    명야

상에 이르되, 구하여 간다는 것은 밝기 때문이다.

 

九五는 屯其膏니 小貞이면 吉코 大貞이면 凶하리라.
구오    둔기고    소정       길    대정       흉

구오는 혜택을 베풀기 어려우니, 조금 바르게 나아가면 길하고, 크게 나아가면 흉하리라.

 *둔기고-물위의 기름처럼 밑을 침투하지 못하는 상태

象曰 屯其膏는 施ㅣ 未光也ㅣ라.
상왈 둔기고   시     미광야

상에 가로되 屯其膏는 베푸는 것이 빛나지 못함이라.

 

上六은 乘馬班如하야 泣血漣如ㅣ로다.
상육   승마반여        읍혈연여

상육은 말을 타고 머뭇거리며,  피눈물이 흐르도다.

象曰 泣血漣如ㅣ어니 何可長也ㅣ리오.
상왈 읍혈연여          하가장야

상에 가로되 泣血漣如이니 어찌  오래 가리오.

 *고통을 잘 참고 지내면 오래가지 않아 때는 올 것이다.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b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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