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스크랩] 2)중지곤(重地坤)

我自覺 2017. 7. 6. 21:26

제2강: 곤괘


                                         重 地 坤

 


곤은 十月의 괘. 육이(六二) 가 유순중정한 주효(主爻)이다.

1.건은 독자적으로 행할수 있으나, 곤은 건에게 의존하며 순종을 위주로 한다.

2.곤은 이루어지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3.건이 기운(氣運)이라면 곤은 물질이다

4.건은 원(元)을 위주로 하고, 곤은 정(貞)을 위주로 한다.

5.곤이 음 또는 어머니라면, 건은 양이고 아버지이다.

6.곤은 유순을 덕으로 삼고, 건은 건장을 덕으로 삼는다.

7.주역의 64괘 전체가 건,곤의 변화에서 생성되었으니, 건괘 곤괘의 효사풀이는 길다. 또한 내용이 가장 중요하고 모체가 된다.


坤은 元코 亨코 利코 牝馬之貞이니 君子의 有攸往이니라.
곤    원    형    이    빈마지정       군자    유유왕  

坤은 元하고 亨하고 利하고 암말의 貞함이니, 군자의 갈 바가 있느니라.

*말을 사용한 이유는 말은 건장하면서도 음에 속하고, 유순하기 때문에 사용하였다. 건에서는 누에 보이지 않는 용을 상징했고, 곤에서는 눈에 보이는 말을 상징했다.

말은 12개월에 생산하는데 곤의 괘상이 12片으로 되어 있다. 말은 우리가 타고 다니는 동물인데 곤은 땅이므로 우리가 땅을 밟는 형상과 같다.

先하면 迷하고 後하면 得하리니 主利하니라.
선        미     후         득         주리

먼저 하면 아득하고, 뒤에 하면 얻으리니 이로움이 있을 것이다.

西南은 得朋이오 東北은 喪朋이니 安貞하야 吉하니라.
서남    득붕       동북    상붕       안정       길

서남은 벗을 얻고, 동북은 벗을 잃으니, 편안하게 정하면 길하니라.

 

彖曰 至哉라 坤元이여.萬物이 資生하나니 乃順承天이니 坤厚載物이 德合无疆하며
단왈 지재    곤원       만물    자생          내순승천       곤후재물    덕합무강

단에 가로되 지극하도다! 坤의 元이여! 만물이 이에 나게 되는 것이니 곧 유순하게 하늘의 뜻을 이어 받는 것이다. 坤이 두터운 덕으로서 만물을 싣고 있으니, 덕이 한량없이 모든 것을 감싸고 있으며

含弘光大하야 品物이 咸亨하나니라.
함홍광대       품물   함형

큰 것을 머금고 빛을 크게 하니 모든 물건이 다 형통하느니라.

牝馬는 地類ㅣ니 行地无疆하며 柔順利貞이 君子攸行이라.
빈마    지류       행지무강       유순이정     군자유행

암말은 땅의 무리이니 땅을 행함에 지경이 없으며, 유순하고 利貞함이 군자의 행하는 바라.

先하면 迷하야 失道하고 後하면 順하야 得常하리니
선       미       실도       후        순      득상

먼저 하면 아득해서 도를 잃고, 뒤에 하면 순해서 떳떳함을 얻으리니,

西南得朋은 乃與類行이오 東北喪朋은 乃終有慶하리니
서남득붕    내여유행        동북상붕   내종유경

서남에서 벗을 얻음은 이에 무리로 더불어 행함이요, 동북에서 벗을 잃음은 이에 마침내 경사가 있으리니,

安貞之吉이 應地无疆이니라.
안정지길    응지무강  

안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땅이 한량없는 덕으로 응하기 때문이다.

象曰 地勢ㅣ 坤이니 君子ㅣ 以하야 厚德으로 載物하나리라.
상왈 지세    곤       군자    이       후덕       재물

상에 가로되 땅의 형세가 坤이니, 군자가 이로써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싣느니라.

初六은 履霜하면 堅氷이 至하나니라.
초육    이상       견빙    지

초육은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르느니라.

象曰 履霜堅氷은 陰始凝也ㅣ니 馴致其道하야 至堅氷也하나니라.
상왈 이상견빙    음시응야        순치기도       지견빙야

상에 가로되 履霜堅氷은 음이 처음 엉김이니, 그 도를 길들여 이루어서 굳은 얼음에 이르게 하느니라.

 *즉 천도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六二는 直方大라 不習이라도 无不利하니라.
육이    직방대    불습          무불리

육이는 곧고 모나서 큰지라. 익히지 아니해도 이롭지 아니함이 없느니라.

 *육이는 곤괘의 주효이다.

象曰 六二之動이 直以方也ㅣ니 不習无不利는 地道ㅣ 光也ㅣ라.
상왈 육이지동    직이방야        불습무불리   지도     광야

상에 가로되, 육이의 움직임이 곧고 방정하니, 不習无不利는 땅의 도가 빛남이라.

六三은 含章可貞이니 或從王事하야 无成有終이니라.
육삼     함장가정       혹종왕사      무성유종

육삼은 빛나는 것을 머금어 가히 바르게 함이니, 혹 왕의 일을 따라 마침은 있으나 이룸은 없다.

象曰 含章可貞이나 以時發也ㅣ오 或從王事는 知光大也ㅣ라.
상왈  함장가정      이시발야        혹종왕사   지광대야

상에 가로되 含章可貞이나 때로써 발함이요, 或從王事는 앎이 빛나고 큼이라.

六四는 括囊이면 无咎ㅣ며 无譽리라.  象曰 括囊无咎는 愼不害也ㅣ라.
육사    괄낭       무구        무예        상왈  괄낭무구   신불해야  

육사는 주머니 입을 홀치면, 허물이 없으며 명예로움도 없으리라. 括囊无咎는 조심하면 해롭지 아니하니라.

 *4효는 후천의 시작이니 항상 조심하고 삼가라는 경계사이다. 괄낭은 생리적으로 해석하면 숫컷이 암컷에 들어가면 문을 닫아야 육성이 되고 결실이 맺는다. 자궁은 닫고 막아야한다.

六五는 黃裳이면 元吉이리라.  象曰 黃裳元吉은 文在中也ㅣ라.
육오    황상        원길           상왈  황상원길   문재중야  

육오는 누런 치마면 크게 길하리라. 상에 가로되 黃裳元吉은 문채가 가운데 있음이라.

 *황상-- 치마는 아래를 의미하고, 황은 토(土)의 색이 황색이다. 육오효는 여자이면서 임금의 자리에 있으니 여왕, 여사장 등이고 남자로 비유하면 연약한 왕이다.

上六은 龍戰于野하니 其血이 玄黃이로다. 象曰 龍戰于野는 其道ㅣ 窮也ㅣ라.
상육   용전우야        기혈    현황           상왈 용전우야     기도   궁야

상육은 용이 들에서 싸우니 그 피가 검고 누르도다. 상에 가로되 용이 들에서 싸움은 그 도가 다함이라.

 *여자는 음양교합 으로서 그 도를 다한다. 그러나 자궁파열이라는 피를 흘리는 고통이 따른다.

用六은 利永貞하니라.  象曰 用六永貞은 以大終也ㅣ라.
용육     이영정           상왈 용육영정     이대종야   

용육은 오래하고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로우니라, 상에 가로되用六永貞은 큼으로써 마침이라.

 *양의 종자를 받아서 마치는 것이니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文言曰 坤은 至柔而動也ㅣ 剛하고 至靜而德方하니
문언왈  곤   지유이동야    강        지정이덕방

문언에 가로되, 坤은 지극히 유순하되 움직임에 강하고, 지극히 고요하되 덕이 방정하니,

 *여기서 지동설이 나온다. 그러나 땅은 정지상태에 있으니-지정이 덕방-이다.

後得하야 主而有常하며 含萬物而化 光하니 坤道ㅣ 其順乎ㄴ뎌. 承天而時行하니라.
후득        주이유상       함만물이화 광      곤도    기순호        승천이시행

뒤에 하면 얻어서 利를 주장하여 떳떳함이 있으며, 만물을 머금어 화함이 빛나니 坤의 도가 유순한 것이며, 하늘의 도를 이어받아 때에 알맞게 행하느니라.

積善之家는 必有餘慶하고 積不善之家는 必有餘殃하나니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불선지가    필유여앙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은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나니,

 *이 문구는 중요한 말이고, 수행을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적선을 하여야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치를 말해준다. 불선이라고 표현하고 악이라고 하지 않은 이유는 가능한 악의 글자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臣弑其君하며 子弑其父ㅣ 非一朝一夕之故ㅣ라.
신시기군        자시기부   비일조일석지고

신하가 그 인군을 죽이며, 자식이 그 아비를 죽임이 하루아침 하루저녁의 연고가 아님이라.  

其所由來者ㅣ 漸矣니 由辨之不早辨也ㅣ니 易曰 履霜堅氷至라하니 蓋言順也ㅣ라.
기소유래자     점의   유변지부조변야       역왈 이상견빙지          개언순야

그 말미암아 온 바가 점차로 생긴 것이니, 분별할 것을 일찍 분별치 못함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易에 가로되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른다"하니 이것은 순리에 쫓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 문장은 초효를 설명한 말이다. 점-나무가 점점 자라듯이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고, 점은 주역의 하경에 점괘가 있다. 괘의 명이 본문에 들어있는 경우는 깊은 의미가 있다.

直은 其正也ㅣ오 方은 其義也ㅣ니
직    기정야        방   기의야

直은 그 바름이요, 方은 그 마땅한 것이니,

君子ㅣ 敬以直內하고 義以方外하야 敬義立而德不孤하나니
군자     경이직내       의이방외       경의립이덕불고

군자가 공경함으로써 안을 곧게 하고, 의리로써 밖을 방정하게 해서, 경과 의가 섬에 덕이 외롭지 아니하나니,

直方大不習无不利는 則不疑其所行也ㅣ라.
직방대불습무불리    즉불의기소행야 

直方大不習无不利는, 즉 그 행하는 바를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육이효를 설명한 것이다. 육이는 곤괘의 주효이라서, 도학적으로 풀이를 하였다.


陰雖有美나 含之하야 以從王事하야 弗敢成也니 地道也ㅣ며 妻道也ㅣ며 臣道也니
음수유미     함지       이종왕사       불감성야   지도야       처도야       신도야

陰이 비록 아름다움이 있으나, 머금어서 써 왕의 일을 좇아서 감히 이루지 못하니,

땅의 도이며, 처의 도이며, 신하의 도이니,  

地道는  无成而代有終也ㅣ니라.
지도       무성이대유종야

땅의 도는 이룸은 없으나, 이어서 마침을 두느니라.

 *육삼효를 설명한 것이다. 음은 혼자서는 이룸이 없고 양을 따라 유종을 이룬다. 여자가 자기의 공을 자랑하지 않고, 남자를 따라서 낳고 기르는 일을 완수한다.

天地變化하면 草木이 蕃하고 天地閉하면 賢人이 隱하나니
천지변화       초목     번       천지폐      현인     은

천지가 변화하면 초목이 번성하고, 천지가 닫히면 현인이 숨나니,

易曰 括囊无咎无譽ㅣ라하니 蓋言謹也ㅣ라.
역왈 괄낭무구무예             개언근야

易에 가로되 括囊无咎无譽라 하니, 대개 삼가는 것을 말함이라.

 *육사효의 설명이다. 수양을 하고 말을 삼가는 행동을 하여야 한다.

君子ㅣ 黃中通理하야 正位居體하야
군자     황중통리      정위거체

군자가 황중의 이치를 통해서 바른 자리에 몸을 거하여,

 *황중통리-황은 중앙토이니 황색이다. 마음의 이치를 통달하는 말이다.

美在其中而暢於四支하며 發於事業하나니 美之至也ㅣ라.
미재기중이창어사지        발어사업          미지지야

아름다움이 그 가운데 있어, 사지에 빛나며 사업을 발하나니, 아름다움의 지극함이다.

 *육오효의 설명이다. 사지에 빛난다는 밖으로 나타난다는 말이다. 사지=사방

陰疑於陽하면 必戰하나니 爲其嫌於无陽也ㅣ라
음의어양        필전         위기혐어무양야

음이 양을 의심하면 반드시 싸우나니, 그 양이 없음에 혐의를 갖는지라.

故로 稱龍焉하고 猶未離其類也ㅣ라 故로 稱血焉하니
고로 칭용언       유미리기류야       고     칭혈언

그러므로 용이라 일컫고, 오히려 그 동류를 떠나지 못하는지라, 그러므로 혈이라 일컬으니,

夫玄黃者는 天地之雜也ㅣ니 天玄而地黃하니라.
부현황자     천지지잡야       천현이지황

무릇 玄黃이라는 것은 천지의 섞임이니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라.

*상육효의 설명이다. 음의어양-음이 양을 대적 하는 것. 의심을 하여 싸움이 나는 형상. 천지현황-천자문의 첫 문구인 천지현황(天地玄黃)이 여기서 유래되었다.

*64괘는 항상 덕(德)이 모체가 된다. 괘를 풀이 할 때는 괘덕을 염두에 두고 풀이를 하여야 한다.

*공자는 주역을 네가지 각도에서 풀이를 하였다 1)말하는 것 2)물리적인 것 3)발명의 기초 4)만사의 예지로 연구하고 수양의 책으로 삼았다.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b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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